정부는 가전제품.자동차 등을 구입할 때 들어가는 목돈을 소비자에게 빌려준뒤 나중에 할부로 돌려받는 할부금융업을 내년부터 외국인에게 단계적으로허용 97년에는 완전 개방할 방침이다.
14일 재무부에 따르면 내년부터 영업이 허용되는 할부금융회사에 외국인이 49% 이내의 지분을 가질 수 있도록 허용하는 방안을 강구하고 97년부터는 할부금융업을 전면 개방하기로 했다.
재무부는 이와 관련, 현재 마련중인 할부금융회사 설립기준에 의거, 내년부 터 영업을 개시하는 할부금융회사에 대해 외국인이 합작투자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포함시킬 것을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
그러나 과소비풍조의 확산을 방지하고 할부금융회사의 난립으로 인한 부작용 을 줄이기 위해 할부금융 대상업종을 가전제품과 자동차 등 일부 업종으로 제한할 방침이다.
팩터링회사는 자동차회사 등 기업(판매자)에 돈을 주고 이 기업이 발행한 어음을 매입함으로써 이 기업이 구매자에게 할부로 제품을 팔 수 있도록 하는회사로 구매자에게 자금을 직접 대출해 주는 할부금융회사와 성격을 달리하고 있다. <김종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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