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린터 업체들이 60만원대의 보급형 레이저프린터를 속속 출시하고 있어 이의 대중화가 급진전될 전망이다.
1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금성사, 삼보컴퓨터, 큐닉스컴퓨터, 쌍용컴퓨터, 제일정밀 등 레이저프린터 업체들이 최근 60만원대의 보급형 레이저프린터를 이미 출시했거나 출시를 서두르고 있다.
이는 지난 5월 삼성전자가 3백DPI의 해상도를 지원하는 A4용지용 레이저빔프 린터인 "마이레이저(SLB3105V)"의 가격을 1백20만원에서 69만8천원으로 대폭인하 레이저프린터 시장 점유율을 높여감에 따라 경쟁사들이 자사 제품의 가격 경쟁력을 높이고 레이저프린터의 보급을 확대하려는 전략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그동안 잉크제트프린터 보다 선명도가 훨씬 뛰어나고 미려한 글자 체를 얻을 수 있음에도 가격이 비싸 대중화가 어려웠던 레이저프린터의 수요가 본격적으로 일 것으로 보인다.
금성사는 현재 87만원대의 "레이저스타 630"을 판매중이며 내년 상반기에 60 만원대 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삼보컴퓨터는 현재 삼성엔진을 탑재한 레이저프린터 "LBP500"을 76만5천원에 판매하고 있으며 다음달 중순에는 금성엔진을 탑재한 60만원대 제품을 출시 한다는 계획 아래 현재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큐닉스컴퓨터는 지난 10일부터 6백DPI의 해상도로 분당 6매를 인쇄할 수 있는 "큐레이저피카소I"을 65만원에 출시, 보급형 레이저프린터 시장에 본격 가담했다. 쌍용컴퓨터는 14일부터 3백DPI의 해상도로 분당 6매를 인쇄할 수 있는 레이저프린터 레이저아트를 큐닉스컴퓨터와 동일한 가격으로 출시했다.
제일정밀은 삼성전자와 비슷한 시기에 3백DPI의 해상도로 분당 5매를 인쇄할 수 있는 JPL300을 출시, 삼성과 동일한 가격으로 판매하고 있다.
한편 올해 국내 프린터시장은 상반기에만 레이저프린터 3만9천대를 포함해 총 45만7천대의 프린터가 판매돼 지난해의 2배에 달하는 90만대(4천5백억) 규모를 무난하게 형성할 것으로 예상되며 보급형 레이저프린터의 잇따른 등장으로 내년에는 수요비중이 크게 높아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김순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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