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키아 한국지점 개설은 지난달 27일에 있었지만 실질적인 업무는 지난 7월 부터 시작했읍니다. 노키아 한국지점의 주된 활동은 국내 휴대형 전화기 시장동향과 소비자 성향 파악입니다." 금성산전에 근무하던중 우연히 노키아가 한국지점장을 선발한다는 광고를 보고 지원, 이동통신 사업에 첫 발을 들여놓은 이호수 노키아한국지점장. 그는이동통신 분야가 하루가 다르게 변하는 첨단 산업인 관계로 아직까지는 업무 를 정확히 파악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휴대형 전화기를 비롯한 이동통신 전반에 관한 전문지식과 신문 및 잡지구독 , 시장조사에 많은 시간을 할애하고 있다는 이 지점장은 이 분야에서 일하고있는 많은 사람들을 만나면서 일을 배워가고 있다고 밝혔다.
"노키아는 유럽최대의 휴대형 전화기 생산업체로 국내 소비자들에게는 아직 인지도가 그리 높은 편은 아닙니다. 하지만 국내 시장에서 판매되고 있는 노 키아 제품에 대한 반응이 좋은 편이고 노키아 본사가 한국시장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어 앞으로 노키아 제품의 보급이 활기를 띨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노키아 한국지점은 노키아에 대한 이미지 제고를 위한 홍보전략을 수립, 국내 시장에서 노키아 제품의 시장점유율을 올리는데 측면 지원을 담당하게 될것이라고 밝혔다. 따라서 제품판매에는 직접 관여하지 않고 종전 방식대로 코오롱정보통신과 남성이 영업과 유통을 담당하고 이들과의 원활한 관계유지 에 많은 비중을 두고 있다고 이지점장은 언급했다.
"노키아 제품의 시장점유율이 올라간다는 것은 국내 시장이 외국 제품에 의해 잠식당하는 것을 의미하지 않느냐는 지적이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하지 만 통신시장의 개방이 기정사실화된 만큼 국내 업체들이 외국제품이 들어오는 것에 대해 거부 반응을 갖기보다는 제품의 품질로 경쟁하겠다는 적극적인 사고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노키아와 모토롤러를 비롯한 외국업체들과 국내 휴대 전화기 제조업체들이 경쟁을 통해 상호 발전을 위한 자극제가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힌 이 지점장은 국내에서 노키아의 활동이 강화됨에 따라 이를 바탕으로 한국과 핀란드의 경제관계도 더욱 긴밀한 협조관계로 발전할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성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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