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디오 프로테이프 도매상과 중소제작사들이 연합해 단일 유통망 구축에 나섰다. 한국비디오유통사협의회 회장 최영진)와 중소제작사협의회(간사 정재용 JJ홈 비디오 사장)는 지금까지 개별 제작사와 도매상 간의 판매위탁계약형태로 공급된 프로테이프의 유통라인을 단일화, 일괄 공급하는 유통 컨소시엄을 구성 하는 등 대기업들의 시장공략에 공동대처키로 했다.
이같은 단일 유통망의 구축은 외국 메이저와 대기업이 국내 프로테이프 시장 을 과점함에 따라 시장중심에서 밀려난 중소제작사와 도매상들이 자구책의 일환으로 추진하고있다.
특히 중소제작사 입장에서 보면 개별 유통망운영에 따른 유통비용을 줄일수있고 도매상들은 현재 월 20편정도에 이르는 중소제작사들의 작품을 모두공급해 채산성을 맞출수 있다는 이점이 있다.
현재 단일 유통망 구성이라는 원칙에 합의한 10개 중소제작사와 유통사협의 회 소속의 도매상들은 상권을 고려해 각 지역별로 독점공급권을 갖는 도매상 선정 작업에 나섰다.
이들은 서울을 제외한 지방에 36개의 지역 도매상을 잠정적으로 확정해 놓은상태이며 올 연말까지 서울지역의 도매상 선정 작업을 끝내 전국 단일 유통 망을 본격 가동한다는 방침을 세워놓고 있다.
이와 관련, 유통사협의회는 각 지역별 상권 이외 지역에서의 영업.덤핑판매등을 방지하기 위해 위약금을 예치키로 하는 등 업체간의 과당경쟁과 유통질서의 혼란행위를 자율적으로 규제키로 했다. 유통사협의회는 이같은 내용을포함해 제반 여건이 마련되는 대로 이달 안으로 유통사협의회의 설립을 정식 선포할 계획이다.
이번 단일 유통망 구성에 참여 의사를 표시하고 있는 중소제작사는 RGB, 트러스트 JJ홈비디오 등 총10개사이며 이들 10개사의 시장 점유율은 30%선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된다.
<이창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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