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연구조합, "주전산기 SW 협력사업단" 연내 구성

컴퓨터연구조합이 "주전산기 소프트웨어 협력사업단(가칭)"을 연내 구성키로 함에따라 내년부터 주전산기 개발4사와 소프트웨어업체간 협력이 크게 강화 될 것으로 보인다.

컴퓨터연구조합이 주전산기 개발 4사와 소프트웨어 개발업체를 대상으로 "주 전산기 소프트웨어 협력 사업단"을 구성키로한 것은 국산 주전산기인 "타이 컴"의 보급 활성화를 꾀하기위해서는 국산 주전산기의 응용범위를 확대하고 주전기 개발업체와 소프트웨어 업체들이 공동으로 문제를 발굴, 대처할수 있는 개발 환경을 마련하는게 시급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연구조합이 마련한 기본 계획안에 따르면 앞으로 구성될 "주전산기 소프트웨어 협력사업단" 은 주전산기 또는 유닉스 관련 소프트웨어 하우스.정보통신전문업체.주변기기업체.전문 판매업체.주전산기 개발4사등이 주축이 되어 이뤄지게 된다.

컴퓨터 연구조합은 아직 협력사업단의 구성체계를 확정짓지는 못했다.

현재 협력사업단을 연구조합 산하기구로 설치하는 방안과 별도 법인화를 추진하고 있는 주전산기 산학연협의회의 산하기구로 설치하는 방안을 검토중인 데 첫번째 방안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지고있다.

협력사업단의 명칭도 아직은 유동적인 상태다. 당초 연구조합은 업체 취지 설명회를 통해 "주전산기 소프트웨어 협력사업단"이라는 명칭을 사용했으나정부 부처에서 이를 별로 탐탁하게 생각하지않자 "국산 주전산기 개발자 협의회 등 다른 명칭을 사용하는 방안도 검토중이다.

연구조합은 이달중에 협력사업단의 구성및 운영계획(안)을 확정하고 12월중 에 참여 대상기업을 확정, 1차회의를 개최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리고 내년초에 참여기업을 추가로 등록하고 2월경에 설립총회를 개최, 95 년도 사업계획과 예산을 확정지을 계획이다.

연구조합은 협력사업단을 조기에 활성화하기위해 현재 다양한 사업계획을 구상하고 있다.

우선 향후 구성될 협력사업단은 국산 주전산기용 소프트웨어의 개발을 활성 화하기위해 회원사들이 공동으로 이용할수 있는 오픈 랩(LAB)을 설치및 운영 하고 회원사를 대상으로 국산 주전산기에대한 하드웨어 시스템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또 회원사의 현황과 보유기술을 일목요연하게 파악할수 있는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고 디렉토리나 뉴스레터 발간을 통해 국산 주전산기 사용자에대한 안내.홍보 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다.

협력사업단은 이와함께 국산 주전산기 사용자에대해 기술상담 사업도 실시할계획이다. 즉 협력사업단내에 기술분야별로 분과협의회를 설치함으로써 주전산기 사용자들이 시스템 운용도중 직면하는 기술적인 애로를 즉시 해결토록한다는 것이다. 또 국산 주전산기의 보급 확대를 위해 국가기간전산망 주전산기용 소프트웨어 추천사업도 추진할것으로 알려졌다.

즉 전산망조정위원회(체신부)를 통해 일정 기준을 갖춘 패키지 소프트웨어를 국가기간전산망 주전산기용 소프트웨어로 채택할수 있도록 추천할 것을 체신 부에 건의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정보통신진흥기금및 기타 정부지원 연구개발사업에 국산 주전산기 관련 기술 개발 사업이 우선적으로 지원받을수 있도록 건의할 계획이다.

협력사업단은 또한 VAR 지정및 유지보수 업체 지원을 통해 주전산기 전문 판매업체를 양성하고 국산 주전산기의 전국적인 유지보수 지원망을 구축하는 방안도 추진할것으로 알려졌다.

전국적인 유지보수 지원망이 구축되면 현재 주전산기 업체마다 상이하게 운영되고 있는 업무가 통합.운영되기때문에 보다 신속하게 유지보수를 받을수있게될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협력사업단의 사업계획이 원활하게 이뤄진다면 국산 주전산기 개발업체 솔루션 개발자, 사용자를 연결하는 체제가 확고하게 구축될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장길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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