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적회로(IC)부문의 고속 성장을 발판으로 반도체부문의 만성적인 대일 무역 적자가 내년부터 흑자로 돌아설 전망이다.
9일 산업연구원에 따르면 지난 1~8월중 한국의 대일반도체 수출은 9억6천말달러 수입은 13억8천만달러로 4억2천만달러의 적자를 기록했지만 일본측 통계로는 한국의 적자액이 1억5천만달러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연구원은 한국의 적자액 4억2천만달러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억3천만 달러가 줄어들고 92년의 적자액 8억6천5백만달러의 절반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이러한 추세가 지속될 경우 내년부터 반도체교역의 대일흑자가 예상된다 고 밝혔다.
양국의 통계 차이는 수출가격은 본선인도가격(FOB), 수입가격은 운임보험료 포함가격(CIF)으로 계산한 데서 비롯됐다.
또 광소자, 다이도드등 개별소자를 제외한 집적회로(IC)부문만 보면 올해 8월까지 대일적자규모는 8천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적자액 3억4천만달 러의 4분의 1에 불과하고 일본의 통계로는 오히려 한국이 1억7천만달러의 흑자를 낸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16메가D램부문은 올 연말까지 한국의 생산량이 4천3백만개, 일본이 6천 만개로 추정되고 95년엔 한국이 1억6천2백만개, 일본이 1억8천만개로 차이가 크게 좁혀질 것으로 전망됐다. 시장이 본격화되는 96년께에는 한국이 3억5천 3백만개, 일본은 3억3천9백만개를 생산해 한국이 한국이 일본을 제치고 16메 가D램의 세계시장을 석권하게 될 것이라고 산업연구원은 내다봤다.
이에 대해 산업연구원은 삼성, 현대등 국내반도체업체들이 16메가D램의 전용 생산라인에 대한 투자를 거의 마쳐 내년말부터 각각 월 1천만개 이상의 생산 능력을 갖추게 된 데다 생산효율면에서도 일본업체를 앞서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신화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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