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올들어 10월말까지 워크스테이션 판매실적을 집계한 결과 국산 워크스테이션 업체 가운데 처음으로 3백8억원(1천6백대)의 매출액을 달성, 썬마이크시스템즈.HP.삼보.금성사등 워크스테이션 업체를 제치고 국내 워크스테이션 시장 선두에 나섰다.
이는 올해 1천7백60억원 규모로 예상되는 국내 워크스테이션 시장의 17%를 차지하는 수치로 국산 워크스테이션 업체가 외국기종을 제치고 사실상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지니고 있다.
삼성은 지난 92년에 PA-RISC 아키텍처를 채택한 워크스테이션 기종인 SWS71 5/33, SWS715/50, SWS727S등을 개발, 이 시장에 진출한 이후 75.1백MHz에 이르는 초고속 워크스테이션을 개발했고 지난 93년에 2백10억, 94년 상반기 중에 1백78억원의 매출을 달성, 괄목할만한 성장세를 나타냈다.
시장 조사기관인 IDC의 조사자료도 94년 상반기동안 전체 워크스테이션/서 버 시장에서 삼성전자는 18.2%의 시장점유율(매출액 기준)을 기록, 2위업체 인 HP(16.2%)와 3위업체인 썬마이크로시스템즈(14.8%)를 앞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삼성전자는 지난 5일 본사에서 매출 3백억 달성 기념 행사를 가졌는데올연말까지는 3백80억원의 매출을 달성키로했다.
<장길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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