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국내 연구소의 전산망이 해외 해커들의 침입에 취약한 것으로 드러남에 따라 이들의 전산망 접근을 차단할 수 있는 통신용 소프트웨어 개발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5일 체신부 및 과학기술처는 올들어 국제컴퓨터통신망인 인터네트를 타고 외국 해커들이 국내 대학 및 연구소에 접근, 주요 전산자료를 삭제하거나 복사 해가는 등 피해가 늘어남에 따라 이들의 전산망 접근을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 통신보완용 소프트웨어 개발을 적극 추진하고 컴퓨터 시스템에 외부인이 침입할 경우 이를 역추적할 수 있는 네트워크 관리시스템(NMS)용 유틸리티를 개발하기로 했다.
또 전산망 이용자들의 비밀번호를 1주일 단위로 바꾸고 이용자의 취약사항을 찾아 보완할 수 있는 패스워드 관리 및 진단프로그램을 개발, 보급하기로 했다. 체신부는 정부기관의 주전산기 및 워크스테이션 운용체계인 유닉스가 전용시스템에 비해 보안성이 떨어진다고 판단, 이를 유틸리티 개발로 대응하고 현재 ID기록과 역추적 기능을 갖는 타이컴용 통신보안 시스템 개발에 나섰다.
또 내년에는 KAIST와 협조해 해커들이 자주 침입하는 통로 및 방법, 기술적 취약분야 등을 연구해 이에 대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마련하기로 했다.
과학기술처도 시스템공학연구소로 하여금 불법 사용자가 컴퓨터 시스템에 침입할 경우 이를 적발하는 소프트웨어를 개발토록해 내년말중 각 정부출연연 구기관에 보급하기로 했다. 또 주요 기밀작업은 전산망과 연결이 안된 컴퓨터로 하고 주요 데이터가 저장된 컴퓨터는 이중암호화하는 한편 사용자ID와 사용시간을 기록에 남기도록 했다. <구원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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