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장 완충재 전문업체인 호산(대표 이근희)이 충북음성에 무공해 포장 완충 재인 펄프몰드 생산공장을 건설, 이달중에 본격 가동에 들어간다.
이 회사는 2만평규모의 부지에 일본의 몰드공업사로부터 수입한 펄프몰드생 산라인을 설치완료하고 각종 전자제품의 포장에 필요한 펄프몰드포장재를 시험생산중인데 이 공장이 본격 가동되면 하루에 5?상당의 공업용 펄프몰드를생산하게 된다.
호산은 내년부터 VCR등 일부 전자제품의 스티로폴 포장재 사용이 법적으로 제한되고 수출용전자제품에 대한 무공해 포장재사용이 의무화됨에 따라 펄프 몰드의 수요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고 96년까지 펄프몰드 생산규모를 현재의 4배이상으로 늘릴 계획이다.
이를 위해 호산은 일본의 몰드공업사에 펄프몰드 금형기를 포함, 각종 설비 를 이미 발주해 놓고 있으며 운영요원 충원도 준비하고 있다.
이와함께 포장재 제작기술개발에도 주력, 지금까지 VCR 컬러TV 전화기 전기 밥통등 일부 소형 전자제품에 한정되어 있는 포장재개발을 세탁기 냉장고 등 대형제품으로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호산은 최근 시제품으로 대우전자등 가전업체의 VCR용 펄프몰드 포장재개발 을 완료했으며 가전 및 통신업체와 팩시밀리등 10종의 전자제품 포장재개발 을 협의중에 있다.
국내 일부 가전업체들이 그동안 해외 수출용 전자제품에 대한 포장재로 펄프 몰드를 사용하기는 했으나 대부분 일본 미국등 선진국으로부터 전량 수입해 왔다는 점에서 이번 호산의 펄프몰드 포장재 생산을 계기로 수입대체 효과가 상당히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전화 226-8131.
<금기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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