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경유통, 이동통신기기유통사업 진출

선경유통(대표 김창호)이 이달부터 이동통신기기 유통사업에도 나선다.

선경유통은 최근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이동통신기기의 유통사업 을 벌이기로 하고 이를 컴퓨터사업부에서 맡아 우선 무선호출기 유통사업을 추진토록했다. 선경유통은 이에 따라 모토로라사로부터 무선호출기 5천대를 7일 공급받기로했으며 이를 전국 이동통신기기 대리점에 배분, 14일부터 일반판매에 나설계획이다. 이를 위해 한국이동통신 위탁대리점과 대리점계약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동통신기기 영업인력 확충에도 나섰다.

이와함께 국내 이동통신기기제조업체들로부터도 제품을 공급받기 위해 현재협상을 벌이고 있으며 장기적으로는 OEM형태로 무선호출기를 생산, 이동통신 기기시장 공략에 나설 계획이다.

대형 컴퓨터유통업체인 선경유통이 이처럼 이동통신기기 유통사업에 참여하는 것은 한국이동통신의 대주주가 선경인 점을 감안할 때 이의 유통력을 강화하기 위한 것으로 분석되며 이에따라 앞으로 이동통신기기시장에 큰 변화 를 몰고올 것으로 보인다.

선경유통 부산영업소는 이의 사업활성화를 위해 현재 부산 경남및 제주지역 60여개 위탁대리점을 대상으로 유통망 구축작업에 나섰다.

[부산=윤승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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