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컴퓨터유통업체들이 올들어 부산 경남지역 유통망 확충에 앞다퉈 나서는등 지방 PC시장 공략을 본격화하고 있다.
5일 관련 유통업계에 따르면 코오롱정보통신.선경유통.전자랜드등 대형 컴퓨 터유통업체들은 올들어 경쟁적으로 부산 경남지역에 대리점 신규 개설작업을 추진, 이 지역에서의 집중적인 유통망확충 경쟁을 벌이고 있다.
이들 대형 유통업체들은 대리점 개설작업과 함께 애프터서비스 인력 확충에도 적극 나서는등 대리점 지원체제를 보강하고 있다.
대형 컴퓨터유통업체들이 이처럼 부산 경남지역 유통망 확충에 나서고 있는것은 이 지역의 정보화마인드가 높아 컴퓨터관련제품의 수요 증가속도가 빨라 시장 선점을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특히 전국 규모의 유통망 구축을 위한 시험무대로서 부산 경남지역이 적합한 데다 대형 PC제조업체및 외산 PC업체들의 공략을 의식한 이 지역 영세판매점 들이 대형 유통업체의 대리점화를 원하는 것도 한 원인이다.
지난 92년 10월 부산영업소를 개설하면서 부산지역 영업을 강화하고 있는 선경유통은 지난해 7개점에 불과하던 대리점을 올들어 지난 10월까지 15개점을 추가로 개설, 모두 22개점으로 늘렸으며 내년까지는 제주도를 포함, 40개점 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앞으로 기존 대리점에 대한 점검작업을 실시 품목별로 높은 판매력을 지닌 대리점에 대해 전문점으로 변신을 유도하고 월평균 매출 5천만~1억원이 가능한 소매점을 찾아 신규 대리점으로 끌어들일 작정이다.
선경유통은 이를 위해 부산영업소에 애프터서비스인력을 대거 확충, 지원체제를 강화하는 한편 브랜드 이미지 제고를 위해 선경컴프라자 직영매장 개설 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코오롱정보통신도 올들어 지금까지 15개 하이테크프라자를 신규 개설한데 이어 내년에는 20개 대리점 개설을 목표로 준비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신규 하이테크프라자점의 경우 기존 컴퓨터 딜러나 중간상등 제유통업체보다 순수 컴퓨터소매점를 중심으로 확보, 개설하고 대리점을 캐드시스템.컴퓨터 및 주변기기 등 품목별로 전문화해 지속적으로 유통망을 늘려나갈 계획이다.
코오롱정보통신은 특히 장기적으로 이 지역 컴퓨터와 통신기기 대리점을 융합 C&C대리점으로 변신시킬 방침이다.
전자랜드는 최근 부산지역에 컬러프린터를 중심으로 판매하는 인포마트 대리 점 개설을 적극 추진하는 한편 경남지역에 대한 유통망 확대 작업에도 적극나서고 있다.
최근 소프트웨어 사업을 강화하고 있는 (주)대우도 지난달말부터 잇따라 부산지역에서 CD관련 타이틀 유통망 설명회를 갖는등 이 지역 대리점 개설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부산=윤승원 기자]
많이 본 뉴스
-
1
테슬라, 중국산 '뉴 모델 Y' 2분기 韓 출시…1200만원 가격 인상
-
2
필옵틱스, 유리기판 '싱귤레이션' 장비 1호기 출하
-
3
'과기정통AI부' 설립, 부총리급 부처 격상 추진된다
-
4
'전고체 시동' 엠플러스, LG엔솔에 패키징 장비 공급
-
5
모바일 주민등록증 전국 발급 개시…디지털 신분증 시대 도약
-
6
은행 성과급 잔치 이유있네...작년 은행 순이익 22.4조 '역대 최대'
-
7
두산에너빌리티, 사우디서 또 잭팟... 3월에만 3조원 수주
-
8
구형 갤럭시도 삼성 '개인비서' 쓴다…내달부터 원UI 7 정식 배포
-
9
공공·민간 가리지 않고 사이버공격 기승…'디도스'·'크리덴셜 스터핑' 주의
-
10
MBK, '골칫거리' 홈플러스 4조 리스부채…법정관리로 탕감 노렸나
브랜드 뉴스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