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연구소는 4일 워싱턴타임스지의 컴퓨터 해커보도와 관련, 이 보도 내용의 사실여부를 확인중에 있으며 만일 원자력연구소 보유의 컴퓨터코드가 복사이전됐을 경우 그 내용과 피해가능성에 대한 조사를 병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원자력연구소는 현재 가동중인 CDC Cyber 960및 970의 중앙컴퓨터 시스템과 함께 약 2백개의 워크스테이션(WS)이 인터네트와 연결된다는 점에서 사 실상 컴퓨터 해커의 침투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판단하고 다중 패스워드의 도입등 방어시스템을 강화해 놓고 있으며 중요 컴퓨터의 코드는 별도 보관하여 사용시에만 입력함으로써 해커나 바이러스의 침투에 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원자력연구소는 원자로계통, 핵연료 설계등 필요한 컴퓨터 코드가 약 1천2백 개 있으나 원본은 별도보관되어 있고 사용시에만 컴퓨터에 로딩하고 있으므로 해커의 침투가 어렵다고 밝히고, 다만 중앙컴퓨터에 사본으로 저장되어 있는 것은 도서목록등 일반에게 공개가능한 자료들이며 이같은 사본이라 하더라도 피해가 있는지를 확인중이라고 설명했다.
원자력연구소는 따라서 원전설계기술 자료가 유출될 가능성은 거의 없으며이밖에 비밀자료나 외국회사의 지적재산권과 관련한 자료는 보유하고 있지도않다고 밝혔다.
워싱턴타임스는 앞서 컴퓨터 해커가 최근 미 공군기지의 컴퓨터를 뚫고 들어와 30개의 안전장치를 상하게 했고 다른 1백개의 컴퓨터 장치에도 침범했는 데 그 피해 대상중에는 한국원자력연구소가 포함돼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김종윤기자>
경제 많이 본 뉴스
-
1
MBK, '골칫거리' 홈플러스 4조 리스부채…법정관리로 탕감 노렸나
-
2
금감원 강조한 '자본 질' 따져 보니…보험사 7곳 '미흡'
-
3
미국 발 'R의 공포'···미·국내 증시 하락세
-
4
에어부산 여객기 화재, 보조배터리 내부 절연파괴 원인
-
5
트럼프 취임 50일…가상자산 시총 1100조원 '증발'
-
6
은행 성과급 잔치 이유있네...작년 은행 순이익 22.4조 '역대 최대'
-
7
보험대리점 설계사 10명중 1명은 '한화생명 GA'…年 매출만 2.6조원
-
8
[ET라씨로] 참엔지니어링 80% 감자 결정에 주가 上
-
9
메리츠화재, 결국 MG손보 인수 포기…청·파산 가능성에 '촉각'
-
10
그리드위즈, ESS 운영 솔루션 교체로 경제 가치 35% 높인다
브랜드 뉴스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