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역 연산컴퓨터상가를 비롯해 율곡상가 가야상가등 상가업체들이 계속 적인 판매부진과 자금난을 겪고 있다.
4일 관련 유통업계에 따르면 부산의 중견유통업체인 B사가 지난 8월 부도를 낸 이후 자금난을 겪고 있는 PC업체들은 거래선이던 서울업체까지 연이어 부도를 내는 등 시장상황이 불안정하자 신용거래보다 현금거래를 원하면서거래까지 경색되고 있다.
특히 상가업체가 밀집해 있는 연산컴퓨터상가는 지난달 말을 전후해 부가세 및 월말자금을 확보하려는 서울의 업체들이 펜티엄 CPU를 36만원선에, 고속모뎀의 경우 5만원선에 각각 공급을 제시하는 등 공급의사를 타진해 왔으나 자금부족과 겨울방학 성수기시장전망이 불투명해 거래는 별로 이루어지지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부산지역 조립PC시장의 거래침체는 소비자 판매를 주로하는 율곡상가 및 가야상가의 판매부진이 일차적인 원인이지만 40억원 이상에 달하는 B사의 부도로 자금이 경색됐기 때문이라고 유통업체 관계자는 분석하고 있다.
이처럼 예년에 없는 매기침체현상이 계속되면서 PC조립업체들은 각 대학의 실험실습 기자재 구매입찰 참여 등으로 타개책을 찾고 있다. 특히 대형 PC업체들의 잠식을 의식, 이들 업체의 제품이나 외산PC의 대리점 개설을 추진하려는 움직임까지 보이고 있어 대대적인 구조개편이 예상된다.
<부산-윤승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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