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경기호조에 따른 설비투자 확대에 힘입어 세계 반도체 장비시장이 하반기 들어서도 높은 성장을 보이고 있다.
3일 세계반도체장비.재료협회(SEMI)와 일본반도체장비협회(SEAJ)가 공동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8월말 현재 세계 반도체장비 시장은 93억6천7백만 달러로 전년동기대비 44.1%의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이같은 성장세는 삼성전자를 비롯한 세계 반도체업체들이 8인치 웨이퍼를 중심으로 설비확충에 적극 나서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품목별로는 웨이퍼 처리장치가 61억7천9백만달러로 전년동기대비 53.7% 늘어나 전반적인 성장을 이끌었으며, 조립장비와 테스트장비도 각각 8억달러와 18억1천6백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각각 32.6%, 25.3%가 늘어나는 호조를 보였다.
지역별로는 일본시장이 전년동기대비 42.8% 늘어난 29억4천2백만달러로 규 모면에서 수위를 차지했으며 북미시장은 31.6% 증가한 28억9천4백만달러, 한국을 포함한 아태시장은 65.7% 늘어난 22억8천8백만달러, 그리고 유럽은 44.9% 성장한 12억4천1백만달러의 순으로 집계됐다. <이경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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