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조합, 국산부품 채용한 컬러 CCTV 개발

최근 범죄예방을 위한 첨단CCTV(폐쇄회로TV)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는 가운 데 한국전자공업협동조합(이사장 고명철)이 국내중소기업과 대기업의 협력을 받아 기존 외산제품에 비해 보안성능이 개선된 국산CCTV보안시스템을 개발해 주목되고 있다.

전자조합은 금성하니웰.삼성전자와 국제산전공업 등 장비업체및 설치업체를 포함, 국내 CCTV관련 중소기업및 대기업 97개사로 구성된 CCTV산업육성협의회 의 협력을 받아 최근 기존 외산제품에 비해 화면상의 식별성과 녹화성능 이 뛰어난 시스템을 개발해 4일 오후5시에 외환은행 방배동 지점에서 제품시 연회와 함께 사업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번에 전자조합이 선보이는 시스템은 그동안 대부분 수입에 의존해온 렌즈 등 핵심부품들을 전량 국산으로 채용했으면서도 기존 외산제품에 비해 성능 이 대폭 개선됐다는 점 외에도 업계간 이해관계로 항상 첨예한 대립을 보여온 중소기업과 대기업을 융화시켜 성공적으로 합작품을 만들어냈다는 점에서의미가 있다.

이 제품은 기존 외산제품들이 대부분 영상이 흐릿해 식별이 용이치 많았던문제점이 있었던 것을 감안, 모든 카메라에 컬러를 적용해 사고시 인상착의 는 물론 복장 등 주요사항의 식별을 보다 쉽게 했으며 각 카메라를 시분할로 나누어 녹화함으로써 언제든지 필요한 화면을 녹화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

또 무인경비시스템과 연동해 야간방범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으며 전원이 단전되더라도 20~30분간 자동으로 시스템이 작동하도록 설계, 응용범위와 안정 성을 높였다.

전자조합의 한 관계자는 "조합이 주축이 돼 중소업체및 대기업의 협력체제를 구축, 외산제품이 판치는 CCTV시장에 경쟁력있는 제품을 내놓을 수 있게 돼 무엇보다 기쁘다"고 말하고 이 제품의 본격적인 양산이 시작되는 95년에는 약 3백억원의 수입대체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했다. 또 앞으로도 이같은 공동사업을 통해 생산업체들의 기술개발및 설비투자를 선도하고 관련기기및 장비표준화를 적극 유도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대다수 업계관계자들도 "업계의 이해를 대변하고 시장질서안정에 앞장서야할 조합이 오랫만에 제구실을 한 것 같다"는 긍적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어이번 CCTV사업이 순항을 할 경우 조합의 위상을 되찾는데도 상당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김경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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