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고에 힘입어 삼성전기.대우전자부품 등 국내 종합전자부품업체들의 올해대일수출이 크게 늘어나 그간 공략이 어려웠던 일본시장진출의 교두보를 확보했다. 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종합부품업체인 삼성전기와 대우전자부품 등은 각각 올해 약 1억달러와 6백만달러 등의 대일수출액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전기는 올해 VTR관련부품과 콘덴서등 다양한 품목의 대일수출이 호조를 보이고 있어 처음으로 1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산되는데 이는 4천9백만달러 를 기록했던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백%이상 늘어난 수치다.
대우종합부품은 브라운관용 핵심부품인 편향요크(DY)-고압변성기(FBT)와 필름콘덴서의 수주확대에 따라 전년 동기대비 20%이상 신장된 약 6백만달러의 대일수출을 예상하고 있다.
이같은 현상은 지난해부터 지속된 엔고가 부품업계에는 올해부터 실제적인영향을 미치기 시작, 일본의 주요가전업체들이 동남아지역에 비해 생산 경쟁 력이 뛰어난 국내업계로 눈을 돌렸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들업체들은 일본측의 수요가 계속 증가하고 있지만 내수호황과 맞물려 캐 퍼를 풀가동해도 이를 전량 소화할 수 없을 지경이며 일부품목은 납기지연현상까지 우려할 정도로 알려졌다.
한편 부품의 대일수출이 일부이긴 하지만 올해 큰 폭의 신장세를 보이면서 시장교두보를 확보하기는 했지만 아직 절대다수의 국내업체들은 기술및 가격 경쟁력때문에 일본수출은 엄두도 내지 못하고 있어 엔고호기를 이용한 정부 차원의 지원책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된다. <이 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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