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 아직 설치된 적이 없는 초병렬 컴퓨터(MPP)설치 1호 기록은 인텔이 낼 것입니다." 지난 1일 삼성데이타시스템과의 초병렬컴퓨터사업 제휴식에 참석하기위해 내한한 인텔의 에드워드 A 매시 부사장은 "아시아지역 고성능 컴퓨터시장에서 한국이 차지하는 비중이 매우 크다"고 평가하고 "인텔의 한국시장 진출이 타 경쟁사보다 늦었다고 하지만 아직 MPP의 국내설치 사례가 없기 때문에 결코 뒤진 것은 아니다"라며 한국내 사업에 대해 자신감을 피력했다.
매시 부사장은 한국내 사업전략에 대해서는 "우선 테크니컬 시장수요를 공략하고 점차 사업영역을 VOD나 기업형 서버시장으로 확장해 나갈 것 "이라며 아직 구체적으로 말할 수 없지만 인텔MPP의 한국내 설치협의가 테크니컬 컴 퓨팅용과 주문형비디오(VOD)용으로 각각 추진되고 있다"고 밝혔다.
인텔이 이 MPP사업의 한국진출을 위해 삼성데이타시스템과 접촉을 시작한 것은 약 6개월전부터다.
삼성그룹이 한국시장을 잘 알뿐만 아니라 뛰어난 마케팅능력과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을 높이 사 삼성데이타시스템을 선택하게 됐다고 매시 부사 장은 말하고 있다.
즉 인텔제품이 기능적으로 우수하지만 인텔이 가지고 있지 못한 시스템통합 기술을 삼성이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상호 보완할 수 있게 됐다는 설명이다 이 때문에 인텔은 앞으로 한국시장은 물론 동남아 시장에 진출하는데 있어서도 삼성데이타시스템과 긴밀하게 협력해 나가기로 했으며 이미 중국 북경대학을 포함한 해외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매시 부사장은 현재 인텔사 전체 부사장직과 함께 인텔의 MPP사업부문이라고할 수 있는 SSD(Scalable Sys-tems Division)부문 사장을 맡고 있다.
<이창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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