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룸 및 청정환경관리에 대한 국제표준화작업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으나이에 대한 국내차원의 대응은 미진해 대책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2일 관련업계 및 기관에 따르면 클린룸 및 청정환경관리에 대한 국제표준화 작업을 추진하는 "ISO/TC 209"가 지난해 11월 발족돼 올해부터 구체적인 활동을 벌이고 있으며 내년에 세부적인 작업을 거쳐 96년까지는 규격제정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나 우리나라는 예산확보에서부터 어려움을 겪는등국제적인 움직임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우리나라는 현재 ISO/TC 209에 대응, 올초에 공업진흥청이 주관하고 한국공 기청정연구조합이 간사기관이 돼 10명의 전문위원을 위촉한바 있으나 세부활동이 전무한 상태다.특히 지난달 오사카에서 열린 2차 총회에 참석하는데도 예산부족으로 어려움을 겪었으며 주요국이 참가하는 5개 실무주제모임 워킹그룹 에는 그나마 한번도 참석치 못했다는 것이다.
이번 총회에서는 5개 실무주제그룹을 7개로 늘리는등 95년까지 세부작업을 완료키로 한 것으로 알려져 국제회의참가등 적극적인 활동이 가능한 전문위원의 보충과 함께 관련업무를 총괄적으로 지휘감독할 총책임자의 선정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되고있다.
또한 내년중에는 2차례에 걸친 총회와 표준화세부작업을 맡게될 워킹그룹회의 10여회 예정돼 내년중에만 3천만~4천만원의 관련비용이 소요될 전망이나 이에 대한 정부차원의 지원이 전무해 예산확보에 어려움이 예상되고 있다.
이밖에도 단체규격으로 제정된 국내클린룸기준의 영역을 조속히 조속히 마무리 우리의 표준화기준이 반영될 수 있도록 해야 하며 한국기준이 없는 미생물오염과 관련된 워킹그룹2에 대해서도 미생물오염분야의 기준제정위원회를신설 국내에 유리한 여건을 조성해나가야할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조시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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