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제차 판매업체들이 자신들의 권익보호를 위해 가칭 "수입자동차협회"를 이달초 설립한다.
1일 관계당국과 수입차 판매업체에 따르면 수입차 판매업체들은 다음주초까지 관계 임원회의를 열어 회장을 선임하고 지난 5월에 작성된 정관에 대한 마지막 검토작업을 벌인다.
수입차 판매업체들은 그동안 협회 설립원칙에 합의했으나 누가 회장을 맡을것인지에 대한 의견이 엇갈려 일을 추진하는데 어려움을 겪어오다가 미국 크 라이슬러사 차를 수입 판매하는 우성산업에서 회장을 맡기로 최근 잠정합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수입차 판매업체들은 회장선임이 이뤄지면 곧바로 상공자원부에 협회 설립 신고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수입차 판매업체들이 협회 설립을 서두르고 있는 것은 한국의 수입차 시장이 급속도로 성장할 것으로 판단, 자신들의 이익을 대변할 단체가 절실히 요청 되고 있기 때문이다.
한편 상공자원부는 외제차에 대한 국민정서 등을 이유로 그동안 협회설립에 반대해 왔으나 선진국들의 시장개방 압력이 거세지면서 최근에는 오히려 간접적으로 지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박주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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