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전자, 멀티미디어사업 총력

대우전자(대표 배순훈)가 멀티미디어 사업을 총괄적으로 담당할 멀티미디어 추진협의회를 구성키로하는등 멀티미디어사업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3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대우전자는 그동안 산하연구소와 각 사업부를 중심 으로 개별적으로 전개해온 멀티미디어사업을 총괄적으로 연계, 효율적으로추진해가기 위한 "멀티미디어 추진협의회"(가칭)를 이달중 발족시킬 준비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우전자는 이러한 기구신설을 위해 지난 9월이후 영상미디어 부문의 정주호 전무를 책임자로 구체적인 작업을 해왔는데 이 기구는 대우전자내 멀티미디어 관련 사업부장과 연구소장을 핵심구성원으로 하여 향후 전체적인 사업추진 방향과 부문간 업무조정등을 꾀할 계획이다.

또 산하 상설기구로 "멀티미디어 추진 사무국"을 설치해 각종 정보와 기술을 관리하고 멀티미디어 사업관련 대외창구로도 활용한다는 구상이다.

대우그룹의 멀티미디어 사업은 지금까지 크게 나누어 그룹차원과 대우전자를 중심으로 이루어져 왔는데 지난 8월엔 그룹차원의 사업추진 전략을 수립하고 계열사간의 업무를 조정하기위한 목적으로 고등기술원내에 "멀티미디어 협의 회"를 구성한 바 있다.

이 기구는 고등기술원.대우전자.대우통신 등 멀티미디어관련 주요 5개사로 구성되어 분야별 담당임원이 매월 한차례씩 정기회의를 갖고 핵심사안에 관해 토의를 해왔다.

대우전자의 한 관계자는 "내년 상반기쯤이면 대우의 멀티미디어 사업도 보다 가시적인 형태를 갖추게 될 것"이라며 이 분야에 있어서 대우의 발걸음이 빨라질 것임을 시사했다.

대우전자는 그동안 멀티미디어사업이 가능성은 무한하지만 세계적으로 대세 가 형성되기까지는 앞으로도 상당한 기간이 걸릴 것이고 또한 많은 변수가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기존의 사업을 중심으로 기초기술력을 배양하는데 비중을 두고 신중한 물밑작업을 추진해왔다. <유형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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