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한간의 해상화물 직항로가 활기를 띨 전망이다.
국내선사로는유일하게 남북간을 운항중인 삼선해운은 남북직항로에 5천t급 1척, 2천5백t급 3척, 1천t급 2척 등 6척의 선박을 투입, 다음달부터 인천 -남포간은 월 4항차, 부산-청진간은 월 2항차씩 정기 운항할 계획이라고 31 일 밝혔다.
그동안남북직항로는 화물이 있을 때마다 한달에 한 두번 정도 부정기적으로 운항됐으며 부산-청진항로는 화물이 없을 때는 몇 달동안 운항이 중단되기도 했다. 이에 따라 남북한 직항로를 통해 원료를 수입하는 중소업체들과 임가공무역 을 추진하고 있는 국내종합상사들은 보다 나은 화물운송 서비스를 받을 수있게 됐다.
삼선해운은또 남포, 청진, 나진 등에 북한의 화물수집, 항만상태 파악, 남한과의 직접 연락, 북한 입항 때 자사 선박관리 등의 업무를 수행할 사무소 를 설치할 방침이다.
현재 남북한 간에는 제3국적선이 운항중이지만 남북직항로에서 국적선 운항 이 법적으로는 아무런 문제가 없기 때문에 앞으로 남북관계가 호전되면 외국 선을 용선하지 않고 자사의 국적선을 바로 투입할 수도 있다고 이 회사 관계자는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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