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유력 PC메이커인 팩커드벨이 용산전자상가 공략을 위한 유통망 구축 에 적극 나서고 있다.
지난 8월말 현지법인 설립을 마친 팩커드벨은 국내 PC시장 공략을 위해서는용산상가내 교두보 확보가 필수적이라고 판단하고 최근 6개 용산상가 가운데경쟁력있는 매장을 상대로 대리점계약을 추진하고 있다.
팩커드벨은 전자랜드, 나진, 터미널상가내의 15개 매장과 이미 대리점계약을 마쳤으며 연내까지 10개 매장을 추가해 용산상가내에서 총 25개 대리점을 운영하는 한편 95년 6월까지 전국에 1백개 대리점을 구축할 계획이다.
최근 486모델인 "페가수스"를 앞세워 시장공략에 나서고 있는 이 회사는 특히 기존 대리점 운영방식과는 달리 자사 대리점들에게 딜러간 거래를 금하고 소비자들을 상대로한 직판영업만 허용하는 대신 재고는 본사가 책임지는 방식의 대리점운영 계획을 밝혀 주목받고 있다. <김경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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