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을 포함한 아시아.오세아니아지역의 국제통신사업자가 불법염가국제전화 로 문제가 되고 있는 콜백서비스를 배제하기 위해 공동 대응책 마련에 본격 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일본 "일간공업신문"이 최근 보도했다.
콜백 국제전화서비스는 예를 들어 일본에서 미국통신업체의 교환설비를 불러내 호출음만을 울리게 한뒤 전화를 끊고 반대로 미국에서 걸려오는 전화를 기다려 상대측과 통화할 수 있게 하는 방식이다. 이 경우 상대국 사업자의 요금이 적용돼 결과적으로 값싼 국제전화를 사용할 수 있는 것이다.
이같은 국제전화서비스는 나라별 요금차이를 활용하는 것으로 일본에서도 미국의 제2이동통신사업자 등이 잇따라 대리점을 개설, 국제전화의 요금인하를 바라는 사용자들의 요구에 부응하고 있다.
그러나 이 서비스에서는 최초의 호출로 국제통신사업자가 가지고 있는 회선 등의 설비를 무단으로 이용하게 되는데다가 본래는 상대측 착신전화가 되어야 할 것이 발신의 형태가 돼 각국업체간의 요금결제에도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이에 따라 일본에서는 지난 1월 국제통신사업자 3사가 일본 우정성에 동서비 스를 배제할 수 있는 약관변경을 요청하는 요망서를 제출했다.
국제적으로도 국제전기통신연합(ITU) 전권위원회의가 *동서비스를 부당하다 고 하는 사업자간 협정이 체결되면 배제조치를 취하고 *위법이라고 보는 나라에서는 상대국에 통지하고 상대국은 사업자에게 국내법의 테두리안에서 적절한 조치를 취한다는 결정을 내렸다.
이에 따라 아시아.오세아니아지역 국가의 국제통신사업자들이 이번에 공동으로 대응책 마련에 본격적으로 나서게 됐다. <주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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