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뤼셀=연합] 유럽연합(EU)의 한국산 수입상품에 대한 반덤핑관세 부과 등 수입규제가 갈수록 심화되고 있다.
27일 EU주재 관계당국 및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 9월말 현재 EU의 한국산 수입상품에 대한 규제는 총 19건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중 규제강도가 가장 높은 반덤핑관세 부과는 11건으로 전년 동기대비 40% 가까이 증가했다.
금년들어 새로 반덤핑관세를 물게된 주요 품목을 보면 17인치 이상 중대형컬러TV의 경우 지난 9월말 EU집행위원회가 대우.삼성.금성 등 우리나라 주요가전제품 회사 수출품에 대해 16.8~18.8%의 잠정 반덤핑관세를 부과하기로 결정한바 있다.
또 지난 3월에는 EU 역내 산업에 실질적 피해를 준다는 이유로 선경을 비롯한 우리나라 업체들이 생산, 수출하는 3.5인치 플로피 디스크에 8.2%의 잠정관세를 물도록 했으며 지난 2월 필립스사 등의 제소로 잠정 반덤핑관세를물어 오던 대형 콘덴서도 6월부터는 확정 덤핑관세를 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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