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조립.검사및 유틸리티장비가 중심이 돼온 우리나라반도체장비산업에 서 최근들어 핵심 전공정장비의 비중이 빠르게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국내반도체장비산업의 기술력제고및 균형발전에 청신호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한국반도체산업협회(회장 김광호)가 삼성전자.금성일렉트론.현대전자.한국전 자.(주)대우.아남산업등 국내 6개반도체업체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최근 수년간 계속되는 반도체경기호조및 국내업체들의 투자증대에 힘입어 이들 6사의 지난해 반도체장비구매액은 지난해 13억9천만달러에 달했고올해에는 42%이상 늘어난 19억7천7백만달러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됐다.
특히 국내생산반도체장비의 구매액은 지난해에 1억7백만달러에서 올해에는1억7천만달러 이상으로 59%이상이 늘어날 것으로 예측돼 전체 장비구매액중 국산사용 비중도 지난해 7.7%에서 올해에는 8.7%로 높아질 전망이다.
국산 반도체장비의 구매액이 이처럼 늘어난 것은 전반적으로 국산장비매출의 주축이돼온 조립및 검사장비의 공급이 호조를 보인데다 특히 그동안 우리나라 장비산업의 취약점으로 지적돼온 전공정장비의 생산및 구매가 크게 늘어났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주요 품목별로는 국내 반도체장비 시장의 3분의 2가량을 차지하고 있는 스테퍼.에처를 비롯한 전공정장비의 경우 국내시장은 지난해 9억1천7백만달러에 서 올해에는 35% 이상 늘어난 12억4천3백만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으며 거의 대부분을 일본과 미국등으로부터의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이중국내생산 제품의 비중은 지난해에 1천6백만달러로 전체구매액의 1.8% 에 불과했으나 올해에는 2백25%가 크게 늘어 5천4백만달러에 달할 전망이며 이에따라 전체 전공정장비구매액에서 국산이 차지하는 비중도 4.4%로 크게높아질 전망이다.
특히 국내생산 전공정장비중에서도 스퍼터류의 구매는 지난해 70만달러에서 올해에는 2천4백만달러로 대대적인 증가가 예상되며 PR스트리퍼/애셔도 4백 만달러에서 1천2백만달러로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또한 전공정장비중 국산 화가 상대적으로 일찍 시작된 이온 임플랜터도 9백만달러에서 1천2백만달러 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등 전반적으로 국산 전공정장비의 채용이 빠른 속도로 확산될 전망이다.
뿐만아니라 지난해부터 본격화되기 시작한 국내 생산공장설립붐에 힘입어 국내업체와의 합작 또는 단독투자로 설립된 상당수의 전공정장비업체들이 최근 들어 속속 가동에 들어가고 있는 점을 감안할때 내년에는 전공정장비의 국내 생산이 본격화되고 이에따른 국내생산장비구매비중도 한층 늘어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조립장비와 검사장비를 중심으로한 후공정장비류의 경우는 전체시장은 지난해 3억8천3백만달러에서 올해는 57.3%가 늘어 6억2백만달러에 이를 것으로예상되며 국내생산장비의 구매액도 지난해 5천4백만달러에서 8천2백만달러로 52.6%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국내업체들의 노하우가 많이 쌓여있는 조립.검사관련장비류는 난이도가 높은 테스트시스템본체를 제외한 거의 대부분의 장비에서 국산이 골고루 채용되고 있으며 특히 마킹장비와 테스트핸들러등 일부제품의 경우는올해를 기점으로 국산사용비중이 수입제품보다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6사의 구매계획을 보면 마킹 장비는 지난해 8백만달러 시장중 국산구매액이3백60만달러로 45%였으나 올해에는 1천1백만달러시장의 61.7%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테스트 핸들러의 경우도 지난해에는 전체3천5백만달러시장의 37.7%를 차지했었는데 올해에는 3천만달러규모의 전체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57.8%로 크게 높아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에반해 국산공급분이 지난해 1천1백만달러로 전체시장(1천4백만달러)의 80%에 달했던 번인 보드및 시스템의 경우 올해에는 국산공급량이 1천9백만 달러로 67%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나 1백%가 넘는 올해전체시장성장률에 는 미치지 못해 국산점유율은 66.4%로 떨어질 전망이다.
국내업체의상당수가 몰려있는 기타관련장비류는 올해 시장이 전년대비 43.
6%가늘어난 1억3천만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국내생산장비의 공급은 가스공급시스템이 2천1백만달러로 전년비 38%가 성장할 것으로 기대 되는 것을 제외하고는 화학약품공급시스템과 가스폐기물처리장치등 대부분의제품에서 국산의 채용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따라 국산유틸리티류의 공급액도 지난해의 3천6백만달러에서 올해에는3천3백만달러로 7.3%가 줄고 국산점유율도 지난해의 40.1%에서 25.9%로 크게 낮아질 것으로 전망됐다.
<조휘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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