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를 모르면 대통령경호원으로서 자격이 없다. 컴퓨터는 개인기보다 더 중요한 전술 경호장비이기 때문이다." 25일 오후 4시 총무처 정부전자계산소에서 4급이하 청와대 경호원들이 청와대 경호실 PC경진대회"를 개최했다. 비공식적으로는 4회째이지만 경호실측이 "선진경호" "최첨단 경호"등의 기치를 내걸고 올해부터 행사 자체를 공개키 로 함에 따라 공식적으로는 이번 행사가 1회가 되는 셈이다.
이번 경진대회 내용은 사기진작이나 정보화마인드 확산차원에서 실시되곤 하던 여타기관의 그것과는 사뭇 달랐다. 우선 과목에서부터 문서작성 능력과 타자실력정도를 평가하는 일반 PC경진대회와 차이가 있다.
특히 눈길을 끈 것은 운용체계(DOS)이론을 평가하는 필기테스트와 함께 워드 프로세서,데이터베이스, 유틸리티 등의 실기과목이 포함돼 있다는 점이다.
더욱이 텍스트로 사용된 SW들이 "하나"(워드프로세서), "d베이스Ⅲ+"(데 이터베이스), "PC툴즈"(유틸리티) 등 일반PC사용자들이 쉽게 접근할 수 없는것들인 점도 주목할 만 했다.
이번 대회에 참가한 경호원들은 "하나"를 이용, 주어진 15분동안 보고서 등 문서작성평가능력을 마음껏 발휘했다. "d베이스Ⅲ+"로는 경호에 필요한 각종 정보의 액세스능력과 응용프로그래밍 실력을 겨뤘다. 또 "PC툴즈"로는 경호장비로 지급된 노트북PC가 작동되지 않을 경우를 상정, PC의 고장진단과 응급처치 능력을 실현해 보였다.
행사를 기획, 진행한 청와대 경호실 주대준 전산개발담당관은 이번 대회가 "선진경호=경호원의 정보화대처능력"이라는 마인드를 확인시켜 주기 위해 마련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주담당관은 또 이번 대회가 80년대 중반에 도입된 청와대 주전산기용 프로그램 개발이 완숙기에 도달함에 따라 경호원들이 이를 1백% 활용할수 있는 능력을 보양하기 위한 뜻도 담겨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청와대 경호실 PC경진대회"는 박상범경호실장이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함에 따라 과별 입상자들에게 상금과 푸짐한 상품이 주어진다.
<서현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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