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최근 라진.선봉특구개발및 외자유치정책등 대외경제 정책 활성화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우리의 대북 경제정책은 북한의 간접적 개방을 유도하는 방식으로 접근해 나가야 할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26일 한국개발연구원(KDI)이 내놓은 "북한경제동향"에 따르면 북한은 90년대 들어 대외경제환경 급변과 국내경제의 연속된 침체로 새로운 대외경제 정책 의 변화를 모색하고 있으며 이 과정에서 국제사회와 북한간의 관계진전 여부가 북한의 개방변수로 등장, 이같은 대응방안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보고서는 북한의 경제는 *핵문제와 경제사정의 악화로 대중수출상품 생산 이 감소하고 있으며 *구소련.동구에서 공급받던 중계무역품목의 감소는 북한의 변경무역 확대에 한계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따라서 이보고서는 북한.중국 변경지역에 한국의 에이전트기업들을 설치해 최신 정보를 바탕으로 현재 진행중인 두만강 양안지역개발에서 유리한 지위 를 확보하는등 북한의 개방을 앞당길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재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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