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기술연구원, 26일 특허분석시스템 개발

고등기술연구원(원장 정근모)은 기술개발시 나타나는 전세계의 각종 특허 침해요소를 최소화하고 기술개발 방향설정에 기초자료가 되는 특허상황을 486 급 PC에서 종합적으로 분석할 수 있는 특허분석시스템을 개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에 따라 독자적으로 기술을 개발해 제품을 판매할 경우 국내외적으로 특허 문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부분의 국내 기업들에게 많은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에 개발된 특허분석시스템(모델명 Patent Mapping Sys-tem)은 특정제품 기술분야의 다양한 특허동향 분석과 특허에 근거한 첨단기술 추이를 분석하고 특허권의 상황분석을 모두 알아볼 수 있도록 설계됐다.

또 국내외 특허 데이터베이스에서 검색한 정보를 시스템 내부에서 곧바로 변환해 자료화하는 리얼타임 매핑(실시간 지도화)을 실현할 수 있으며 윈도즈 환경하에서 메뉴방식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개발돼 빠른 속도로 누구나 간편 하게 특허지도를 작성할 수 있다.

특히 특허분석 작업시간을 대폭 축소, 일반적으로 기술개발시 반드시 실시되고 있는 특허분석기간을 기존의 6개월에서 2개월로 단축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고등기술연구원은 이번에 개발된 시스템을 대우중공업에서 독자적으로 생산 하고 있는 지게차에 적용, 지게차 관련 전세계 특허분석을 실시함으로써 대우중공업이 수출하는 지게차의 예상되는 특허분쟁소지를 완전히 해소했다고 밝혔다. 고등기술연구원은 이 시스템을 10월말부터 대우그룹계열사에 우선 보급해 상 용화의 가능성을 점검하고 이에 따른 미비점을 보완한 뒤 내년부터는 국내의 타업체에게 보급할 계획이다. <양승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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