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위성을 이용해 차량의 위치를 확인하고 통제하는 시스템이 순수국내기술 로 개발.상용화돼 우리나라에서도 "상업용 GPS(위치측정시스템) 시대"가 열리게 됐다.
지난 90년부터 인공위성을 이용한 자동차 운행관련시스템 개발에 나서고 있는 진보엔지니어링(대표 진경수:587-9110)은 최근 이를 바탕으로 차량에 설치된 이동전화 및 무전기를 사용할 수 있는 "위성이용 차량위치 자동식별및 무선데이터 송수신시스템"의 상품화를 완료했다고 25일 밝혔다.
진보엔지니어링이 "카텔콤시스템"이라고 이름 붙인 이 제품은 GPS를 비롯 CNS 차량운행 시스템), 지리정보시스템, 무선통신, 애플리케이션소프트웨어등을 결합하고 차량의 이동전화나 무전기를 이용해 GPS위성의 위치신호와 정보데이터를 음성과 동시에 송수신, 이동체와 중앙통제센터와의 교신을 통해 상황에 따른 긴급조치가 가능한 시스템이다.
진보는 "카텔콤시스템"이 GPS정보를 송수신하는 차량장착용 단말기기와 통제 센터에서 사용하는 수신데이터의 처리와 필요메시지를 송수신하는 컴퓨터시스템 이를 연계해주는 인터페이스기기등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동급의 외국 제품에 비해 도입비용이 30%수준에 불과하다고 설명했다.
이 회사는 특히 이번 시스템이 기존무선망을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돼 생활 무전기.핸드폰.카폰.TRS(주파수공용통신)등과 곧바로 연결 사용이 가능하고 도입처의 업무특성에 맞춰 데이터베이스구축은 물론 본사호스트컴퓨터와 연계운용도 가능한 것이 특징이라고 밝혔다.
진보엔지니어링은 이 제품의 개발로 26일부터 KOEX에서 열리는 "94산업 기술혁신전"에서 상공자원부장관표창을 수상했고 유통.경비.운송업계등을 중심으로 본격적인 영업에 나설 계획이다. <이 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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