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경 럭키금성그룹회장이 계열사 회장단, 사장단및 연구소들로 구성된 그룹 기술자문위원회 위원 40여명을 이끌고 올해 그룹의 연구개발(R&D)활동 점검에 나서 화제가 되고 있다.
매년 실시되는 구회장의 그룹연구소 방문은 24일 서울 우면동의 금성사 생활 연구소를 시발로 27일까지 4일간 9개 계열사 19개 연구소를 둘러보는 것으로일정이 잡혀있다.
구회장은 이번 순시를 통해 21세기 초일류기업으로 부상하기 위한 각 계열사 의 장기비전에 입각한 중장기 연구개발전략 및 연구개발투자, 연구실적등 그룹의 총체적인 R&D현황을 점검하고 그룹 차원의 지원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구회장은 특히 이번 방문기간동안 럭키 바이오텍연구소의 항암보조치료제, 금성사 영상미디어연구소의 차세대 비디오디스크.4배속 CD?ROM, 금성일렉트 론의 2백56MD, 금성사 생활연구소의 위상제어 세탁기등 올해 연구개발 성과가 탁월한 연구원에 대한 격려와 아울러 계열사간 연구의 컨센서스 조성문제 를 중점모색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구회장의 연구소 순방에는 허준구 금성전선 회장, 구태회 그룹고문, 허신구 럭키석유화학 회장, 구두회 호유에너지 회장, 구본무 그룹부회장등 사장단과 이헌조 금성사 부회장, 이희종 금성산전 사장, 홍종선 금성전선 중공업부문 사장, 정장호 금성정보통신사장, 문정환 금성일렉트론 사장, 이정성 럭키금 속사장등 그룹의 R&D관련 정책 임원진이 대거 동행한다.
24일 처음 금성사 생활연구소를 방문한 자리에서 구회장은 "럭키금성이 세계 최고가 되고 비전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자율경영과 인간존중경영의 그룹 경영이념이 연구소에 정착되어야 한다"고 밝히면서 연구개발의 자율성을 강조 했다. 한편 럭키금성그룹은 올해 지난해 연구개발비 7천5백억원보다 2천5백억원 늘어난 1조원을 연구개발에 투입, 연구의 집중도를 높일 계획이다.
이를 전기전자 관련 기업에서 보면 금성사가 4천억원을 투입, HDTV등 차세대 제품 개발에 나서는 것을 비롯 금성일렉트론이 1천4백억원으로 2백56MD을, 금성정보통신이 1천억원을 투입해 B?ISDN, ATM교환기 등을 개발해 나가고있다. <이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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