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용 부품시장에 신규참여하는 업체가 급증하고 있다.
2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안테나전문생산업체인 에이스안테나가 통신용 분리기.증폭기생산에 본격 착수한데 이어 신영전자공업, 서안전자, 대윤전자 한국전장이 분배기, 밴드패스필터, RF(고주파)모듈레이터생산에 잇따라 참여하는 등 통신용 부품시장에 진출하는 신규업체가 크게 늘어나고 있다는 것이다. 이에따라 그동안 RF부품전문업체들에 의해 RF부품위주로 형성돼온 국내통신 용 부품시장이 송수신부에서부터 컨트롤부까지 시스템전체로 확대되고 있어핵심부품국산화열기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국내의 대표적인 안테나생산업체인 에이스안테나(대표 구관영)는 사업다각화 의 일환으로 통신용 부품사업을 집중 육성한다는 방침아래 필터.분리기(아이 솔레이터).증폭기(앰플리파이어)등 4개부품사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에이스안테나는 이와관련, 8백6에서 9백60MHz대 및 1천2백에서 1천8백MHz의 2가지 밴드패스듀플렉서를 개발한 데이어 프리실렉터.수신기필터.트랜스미트 필터등 수종의 필터를 선보이고 있다.
이와함께 이 회사는 페라이트아이솔레이터 2개모델및 사용주파수대별로 7종 류의 증폭기도 개발, 출하중이다.
캠코더용 뷰파인터및 액세서리전문생산업체인 서안전자(대표 최영식)는 지난92년 RF모듈레이터시생산에 착수한 이래 최근 NTSC, PAL방식 각종 RF모듈레이터를 월간 15만개씩 양산, 일본 J사에 수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최근 국내판매도 나서 월 5만개가량을 공급중에 있다.
서안전자는특히 내년에 시작될 CATV방송을 겨냥, 최근 CATV컨버터에 채용돼 화면을 재생시켜주는 역할을 하는 PIF(Picture In-tercarrier Freque-ncy)모 듈레이터, 음성을 재생시켜주는 SIF(Si-rnal IF)모듈레이터및 RF모듈레이터 개발에도 착수, 양산채비를 서두르고 있다.
신영전자공업(대표 로시철)은 통신용부품전문업체로 부상한다는 방침아래 최근 분배기(디스트리뷰터).밴드패스필터의 개발에 성공, 통신용 부품시장에 신규참여했다. 경기도부천소재 대윤전자및 자동차용 부품전문업체인 한국전장도 각각 앰플 리파이터개발에 착수, 이 분야 진출을 서두르고 있으며 이외 안테나 및 통신 장비생산업체중 일부업체들이 통신용 핵심부품사업진출을 준비중에 있다.
<김광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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