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EU)와 중동과 아프리카의 지중해 연안국가들을 한데 묶은 세계최대 의 자유무역지대가 결성될 전망이다.
22일 무공 브뤼셀무역관에 따르면 마뉴엘 마리 EU집행위원은 지난 19일 기자 회견을 통해 오는 2010년까지 30~40개국, 6억~8억명의 인구를 한 경제권으로 묶는 EU.지중해 자유무역지대 창설을 골자로하는 계획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EU집행위가 마련한 이 계획안은 모로코 튀니지 알제리 리비아 이집트 요르단 시리아 레바논 이스라엘 사이프러스 레바논 이스라엘 몰타 터키 등을 포함하는 것으로 내년부터 오는 99년까지 5년간 50억ECU(유럽통화단위)를 투입해 자유무역.금융지원.산업협력 등을 추진한다는 것이다.
EU.지중해 자유무역지대는 현재 EU가 동부 및 중부유럽 국가들과 추진하고 있는 EEA(유럽경제지역)와 비슷한 것이나 대상국들에 대해 EU회원국 신청자 격을 부여하지 않는다는 것이 차이점이다.
EU집행위는 이와 함께 남미공동시장(MERCOSUR)과 경제.무역협력 강화를 위한 포괄협정 체결을 통한 EU.남미공동시장 연합도 추진키로 했다고 밝혔다.
EU.남미공동시장 연합은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을 앞세운 미국의 경제권 확장을 견제하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EU집행위는 이같은 계획안을 오는 12월 독일의 에센에서 열리는 EU정상회담 에 상정할 예정이다. <이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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