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관련업계, 64비트 WS시대 개막

64비트 워크스테이션 시대가 열린다.

2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IBM.실리콘그래픽스.휴렛팩커드.선마이크로시스템즈 등은 지난해 디지털이 64비트 마이크로 프로세서인 알파PC칩을 탑재한 워크스테이션 WS 을 출시한 것을 시작으로 올해말 또는 내년안에 64비트 CPU를 개발 완료하고 이를 탑재한 고성능 64비트 WS를 출시한다는 방침이다.

한국IBM은 지난주 IBM과 모토롤러.애플 등이 공동으로 데이터 입출력을 완벽 하게 64비트로 처리하는 1백33MHz의 "파워PC620" CPU의 시제품을 개발, 양산 체제를 갖추고 이를 탑재한 64비트 RS/6000 WS를 내년부터 본격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제품은 현재의 0.5마이크론 기술에 3.3볼트 저전력을 사용하면서 기존의32비트코드로 짜여진 응용프로그램을 그대로 탑재할 수 있고, 64비트 운용체계를 탑재할 경우 성능을 배가할 수 있다.

한국실리콘그래픽스는 이달초 64비트 CPU인 "R8000"칩과 이를 탑재한 고성능 서버인 파워챌린저 3개 모델을 발표한 데 이어 이번주중으로 75MHz R8000을 장착한 고성능WS인 "파워인디고2"를 출시한다.

이 제품에는 완벽한 64비트 운용체계인 아이릭스(IRIX)6.0버전이 탑재되며, 파워인디고2는 그래픽 성능이 2백56MFLOPS, CPU최고 성능은 3백MFLOPS로 그래픽성능은 물론 대화형 연산과 분석능력을 크게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삼성휴렛팩커드는 64비트의 WS시대 개막에 대비, 현재 미국 본사에서 64비트 마이크로 프로세서인 "PA-RISC 8000"을 개발중이다.

삼성휴렛팩커드는 내년 하반기에 이를 탑재한 WS를 발표할 계획이며, 내년2월중에는 인텔과 기술개발을 구체적으로 추진, 차세대 64비트칩 개발에 나설 방침이다.

한국썬도 현재 32비트인 슈퍼 스파크칩을 대체할 64비트의 울트라 스파크칩 을 개발중에 있다. <구원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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