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씨현시스템(대표 차현배)이 이달부터 공급하는 PC용 화상회의 시스템인 "셰어비젼 PC3000"은 종전에 전용회선을 사용하던 일반적인 화상회의 시스템 과는 달리 공중통신망인 전화회선(PSTN)을 통해 화상을 전송한다는 점때문에관심을 끌고 있다.
이 제품은 크게 비디오 압축및 캡처보드인 "비디오 블라스터 RT300", 오디오 압축및 커뮤니케이션 보드, 28.8Kbps급 고속 팩스모뎀, CCD컬러 카메라, 고감도 헤드폰및 마이크 헤드세트 등으로 구성돼 있다.
이 시스템을 이용하면 사용자들은 윈도즈상에서 일반전화회선을 통해 각종응용 프로그램을 공유할수 있을뿐 아니라 상대방의 얼굴을 PC화면을 통해 보면서 대화까지도 할수 있다.
제이씨현측은 현재 국내 전화선로의 품질상태를 고려할때 1만9천6백bps급 정도로 화상을 전송할 경우 비교적 양호한 화질을 얻을수 있다고 밝혔다.
이정도의 속도로 데이터와 화상을 전송할 경우 1백60×1백20모드에서 초당 5프레임으로 동화상을 전송할수 있다는게 제이씨현측의 설명이다.
"셰어비젼 PC3000"은 다양한 부가 기능을 갖고 있다.
우선애플리케이션의 공유가 가능하다는게 특징이다. 즉 화상회의 시스템을 이용하고 있는 한쪽 당사자만 특정 프로그램을 갖고 있고 상대방은 이프로그 램을 갖고 있지않더라도 이프로그램을 함께 이용할 수 있다.
또한 화이트보드(일종의 낙서창) 공유기능을 갖고 있어 문서나 순간적으로 떠오르는 아이디어를 상대방에게 효율적으로 전송할수 있으며 포인터.연필.
확대.축소.선긋기.색칠하기등다양한 툴을 이용, 작업한 화면을 인쇄하거나 BMP.PCX.TIF등 그림파일로 저장할수 있다.
특히 고화질의 CCD카메라와 비디오 캡처보드를 이용해 상대방 또는 자신쪽의 이미지를 고화질로 캡처할수 있으며 3개의 컴포지트 단자와 1개의 S-VHS단자 를 이용해 카메라가 아닌 다른 영상장비를 연결, 화상회의시스템에 활용할 수도 있다.
아무튼 이번에 제이씨현이 선보인 화상회의시스템은 PC를 이용해서 화상회의 시스템을 구축할수 있다는 점에서 큰 관심을 얻고 있다. 물론 ISDN서비스가 일반화되면 훨씬 양호한 화상을 공중통신회선을 통해 전송할 수 있으나 그전까지는 전화회선을 이용한 솔루션이 관심을 끌 수밖에는 없다.
다만 제이씨현시스템이 공급하는 이제품의 소비자가격이 1백98만원(부가세 별도)으로 매우 비싸 당분간 일반 PC사용자들이 선뜻 구입하기는 어려울것으로 보인다. <장길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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