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을 VIP회원으로 모십니다." 대우전자 시흥대리점인 진명전자(대표 이명진.46)에는 다른 가전대리점에선 볼 수 없는 "패밀리 멤버십 카드"를 운용하고 있다.
진명 만의 독특한 고정고객 관리수단인 이 "패밀리 멤버십 카드"는 자체 컴퓨터를 통해 관리하는 고정고객 중에서도 연간 2백만원 이상 구매한 소비자 들에게 제한적으로 발급하는 것으로 현재 3백여명이 가입돼 있다. 처음 가입 할 때 입회비 5천원을 내면 본인과 가족들이 평생동안 진명전자의 VIP회원임 을 증명하는 "패밀리 멤버십 카드"를 받을 수 있다.
여기에 가입된 고객은 현금으로 제품을 구입할 경우 공무원 연금가격이 적용 되며 할부구매시에는 무이자 10회분할이 가능하다. 또 품질보증기간을 초과 한 제품에 대해 AS받을 때에는 수리비의 15%를 공제받을 수 있고 출장료는면제된다. 물론 신제품을 비롯한 각종 제품정보와 사은품들은 이 VIP회원고객들에게 우선적으로 제공된다.
회원들 중에서 연간 구매액(소개분도 포함)이 2백만원, 4백만원, 5백만원 이상일 경우에는 각각 3만원, 7만원, 10만원 상당의 상품을 별도로 증정한다.
지난 5월30일 이 대리점의 창업기념일에는 회원들을 초청, 대우전자 구미공장을 견학하는 행사를 갖기도 했다.
진명전자가 지난 92년말부터 독자적으로 실시한 이 회원제 고객관리 방식은 현재 매출액을 2배 가까이 신장시키는 놀라운 효과를 거두고 있다.
이명진사장은 이와관련 "몇년 사이에 매출액이 급신장한 데에는 이 VIP회원 제 실시와 함께 이보다 앞서 5천여명의 관리고객들에게 생일선물 교환권과연하장 신제품 정보등을 지속적으로 발송한 것이 크게 주효했다"며 "회원제 로 고객을 집중관리함으로써 안정적으로 매출목표를 달성할 수 있고 시흥지 역소비자들에게 대리점 이미지를 부각시키는 효과까지 얻고 있다"고 말한다.
진명전자는 매우 특이한 기록을 갖고 있다. 지난 87년에 대우전자 대리점으로 개업할 당시의 매장규모는 도심지역 가전대리점 중에서 가장 작은 4평반 에 불과했다. 매출액도 90년초까지 월 5천만원을 넘어서기가 힘겨웠다.
그러나 이제는 30여평의 매장에 9명의 주부사원을 운용하는 제대로 모양새를 갖춘 가전대리점으로 변모했다. 월평균 매출액은 90년초에 비해 4배정도 증가했다. 지속적인 변신이 얻은 결과다.
이사장은 "가전유통시장의 급속한 변화에 비추어볼 때 대리점 스스로의 변신 없이는 희망이 없다"고 단언하면서 "5백평짜리 가전백화점을 운영하는 게 목표 라고 자신의 포부를 밝힌다. <이윤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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