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기관과 민간기업에 이어 지방정부가 참여하면서 해외공단 개발이 활기를 띠고 있다.
20일 상공자원부에 따르면 경상남도는 중국 산동성 위해시에 24만1천평, 교 남시에 20만평 등 2개의 전용공단을 건설키로 하고 23일 현지에서 공단조성 공사 기공식을 갖는다.
경남도가 위해시에 건설할 전용공단은 평당 4만4천5백원씩을 내고 50년간 토지사용권을 갖는 조건이며 토지사용비는 ㎡당 연간 1.5원(약 4백95원)으로 하되 5년간 면제하고 5년마다 20% 범위내에서 조정이 가능하도록 되어있다.
또 교남시는 50년간의 토지사용권 가격이 평당 3만3천원이며 토지사용비와 다른 조건은 위해시와 같다.
이에 앞서 경기도는 중국 요영성 심양에 30만평 규모의 경기도 전용공단을 건설키로 하고 요령성 정부와 사업추진 의향서를 체결했다.
토지개발공사도 연말 준공을 목표로 중국 천진시에 39만3천평 규모의 한국전용공단을 건설중이며 러시아 연해주 나홋카시에 1백만평, 베트남 하노이시 잠롱지구에 30만평 규모의 전용공단 건설을 각각 추진하고 있다.
토개공은 천진공단의 경우 국내기업 29개사에 전체면적의 50%인 약 20만평 을 이미 분양했으며 나홋카 전용공단은 12월에 기본합의서 체결을 거쳐 내년상반기중에 1단계 공사에 착수할 계획이다.
이영덕 총리의 베트남 방문에서 합의된 잠롱지구 전용공단은 11월중에 기본 합의서를 체결할 예정이며 토개공은 잠롱지구외에 캇라이와 다낭지구에도 공단건설을 검토하고 있다.
또 민간기업으로는 삼성물산이 필리핀 라구나주에 35만평, 현대종합상사가 인도네시아 베카시에 60만평 규모의 공단을 각각 조성해 75~80% 분양을 마친 상태며 벽산엔지니어링은 중국 위해시에 30만평 공단을 조성하기 위한 세부설계작업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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