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밉스사, 18일 차세대 MPU "R10000" 발표

미국 컴퓨터업체인 실리콘 그래픽스(SGI)사의 자회사인 밉스 테크놀로지스사 는 18일 차세대 64비트 RISC(명령축소형 컴퓨터)방식 마이크로프로세서인 R10000 을 발표했다.

밉스 테크놀로지스사는 R10000이 그동안 "T5"라는 코드명으로 개발됐으며, 3백SPECint와 6백SPECfp 등의 성능평가를 기록해 디지털이퀴프먼트사( DEC)가 지난달 선보인 "알파21164"에 필적하는 처리능력을 보유하고 있다고밝혔다. 밉스사는 R10000이 동사의 "밉스 ANDES(비순차적 다이내믹 실행 스케줄아키텍처 와 "밉스 애벌랜치"버스 등의 최신기술을 채용해 프로그램 실행시 발생하는 데이터병목현상을 최소화 했으며 특히 DB검색과 비주얼컴퓨팅 등의분야에서 탁월한 성능을 발휘한다고 설명했다.

밉스사는 R10000이 "윈도즈NT"와 유닉스 등 2가지 OS를 함께 사용할 수 있으며 동사 "R4000"에서 사용하는 각종 애플리케이션을 호환해 사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R10000은 회로선폭 0.5미크론 CMOS(상보성 금속산화막 반도체)기술을 사용, 6백만개의 트랜지스터가 집적됐으며 64KB의 1차 캐시메모리와 16MB의 동기식2차캐시메모리를 내장하고 있다.

밉스사는 R10000의 설계 초기단계부터 일본 NEC일렉트로닉스, 미 탠덤 컴퓨터즈 피라미드 테크놀로지, 지멘스 닉스도르프(SNI)사 등의 업체가 참여했으며 일도시바와 NEC일렉트로닉스사가 앞으로 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밉스사는 95년 상반기중에 R10000의 샘플을 출하할 예정이다. (8면톱) <정영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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