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전자상가에 밀집해 있는 PC유통업체들의 지역상권 진출이 활기 를 띠고있다. 17일 관련 유통업계에 따르면 그동안 선인, 관광터미널, 나진, 원효 등 용산 전자상가에 밀집해 매장영업에 주력해온 상당수의 PC유통업체들이 최근 신도시및 학교주변등 시장잠재력이 높은 이들 지역상권 시장선점을 위해 신규진 출을 적극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위해 터미널상가 S사, 선인상가 K사, 나진 T사와 P사등 일부 PC업체들 은 지역상권 선점에 주력한다는 방침아래 그동안 운영해온 용산상가 매장 철수를 추진하고 있다.
또 상당수 업체들은 임대방식으로 이들 지역상권에 진출한다는 방침아래 분당 일산등의 신도시 아파트 주변과 중.고등 학교를 중심으로 시장조사를 서두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용산 PC유통업체들이 지역상권 진출을 서두르고 있는 것은 최근 잇따른 서초동, 구의동, 천호동 등의 대단위 전자상가 건립으로 상권분할이 가시 화되고 있는데다 신도시 등지에서 PC의 일반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등 시장여 건 변화에 따른 대응책으로 분석된다.
나진상가내 한 상인은 "최근의 상가 이탈현상은 주로 용산상가내 2~3개 이상의 매장을 갖고 있던 일부상인들에 의해 이루어지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그러나 향후 지역상권의 시장성이 두드러질 경우 이같은 현상이 빠르게 확산 될 가능성도 적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한다. <김경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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