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계, 펜티엄PC선점경쟁 치열

올해 수요가 처음으로 형성돼 시장규모가 약 10만대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는 펜티엄시장선점을위해 중견PC업체들의 저가제품출시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15일관련유통업계에 따르면 뉴텍.제우정보.현주.주연테크 등의 중견 PC업체 들은 다음달 말부터 본격적인 매기가 일 것으로 예상되는 펜티엄시장 선점을 위해 최근 저가형 펜티엄출시에 앞다투어 나서고 있다는 것이다.

지난달말 1백78만원의 파격적인 가격을 앞세워 중견업체로는 가장 먼저 저가 경쟁에 불을 댕긴 뉴텍컴퓨터는 최근 1백58만원의 이코노믹 펜티엄제품을 또다시 출시, 학생층을 대상으로한 펜티엄PC판촉에 적극 나서고 있다.

PC가맹점"마이크로랜드"매장을 전국에 구축하고 있는 상운과 그동안 통신판매에 주력해온 주연테크도 최근 첫출시부터 판매가격을 아예 1백40만원대로 책정, 최저가 펜티엄PC를 팔고 있다.

또한 대학가를 중심으로 학생층시장에서 강세를 보여온 현주컴퓨터가 이달부터 1백50만원대의 펜티엄제품을 내놓고 시장선점에 나서고 있다이밖에 국내 시장에 펜티엄제품을 가장 먼저 선보인 토피아도 그동안의 시장 부진을 만회한다는 방침아래 저가펜티엄출시를 계획하고 있어 이달말을 기점 으로 펜티엄시장을 둘러싼 중견업체들의 저가제품출시경쟁은 한층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제우정보는 이달초 1백68만원에 출시한 자사펜티엄제품의 반응이 긍정 적이라고 판단하고 현재 1백80만원대의 주력제품인 멀티미디어기능이 부가된 펜티엄제품과 함께 다음달에 또 한차례의 가격인하를 단행, 펜티엄 PC시장선 점에 나설 방침이다.

업계관계자들은 "중견업체들로서는 업그레이드 시장의 발빠른 선점이 경쟁력 확보의 생명인 만큼 이를 위한 저가제품출시경쟁은 어쩌면 당연한 현상"이라 고 설명하며 대기업들의 본격적인 시장가세가 예상되는 올연말쯤에는 펜티엄 제품의 시세는 현재의 486제품이하선에서 형성될 것"으로 내다봤다.

<김경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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