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DP용 광픽업장치 전문업체인 동일기연(대표 손동준)이 멀티미디어의 핵심장치인 CD-롬 드라이브의 완전 국산화에 성공했다고 12일 밝혔다.
동일기연은지난 1년동안 약 3억원의 연구개발비를 투입, 2배속 AT버스 방식 의 CD-롬 드라이브 개발에 성공했으며 이르면 11월부터 국내 시판에 나설 계획이다. 동일기연이 이번에 개발한 CD-롬 드라이브는 CD-롬 드라이브용 데크 메커니즘뿐 아니라 핵심기술인 광픽업장치까지 자체 개발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갖고 있다.
그동안국내에서 개발된 CD-롬 드라이브는 핵심 부품인 광픽업 장치와 데크메커니즘을 주로 수입에 의존해왔으나 동일기연은 CDP용 광픽업 장치를 생산 해오던 기술을 바탕으로 CD-롬 드라이브를 픽업에서 세트까지 완전히 자체 기술로 국산화한 것이다.
동일기연이개발한 CD-롬 드라이브는 축타입이 아닌 와이어 타입의 구동장치 를 사용했기때문에 가격이 저렴하고 생산성이 높은게 특징이다.
특히 이번 CD-롬 드라이브에 적용된 광픽업장치는 두께 12.3mm, 무게 14g의 소형제품으로 알미늄 금형을 채택하고 있어 CD-롬 드라이브뿐 아니라 휴대형CDP.자동차용 CDP등에도 적용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제품은초당 3백KB의 속도로 데이터를 전송할수 있고 3백ms의 접속속도 를 갖고 있다. 또 CD-롬XA.멀티세션 포토CD.비디오 CD.CD-I/FMV 등 다양한CD포맷을 지원하고 있다.
한편동일기연은 내년 1월까지 확장 IDE방식의 2배속 CD-롬 드라이브를 개발 하고 이어 4배속 CD-롬 드라이브의 개발에도 착수할 계획이다.
<장길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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