능률협회컨설팅, 전자기기 제품만족도 조사

국민의 일상생활에 많은 영향을 미치는 14개 제품 및 업종중 컬러TV가 두번째로 소비자들로부터 높은 만족도를 받고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능률협회컨설팅(대표신영철)이 서울과 수도권 지역의 도시가구 20세 이상 50세 미만의 남여 1천명을 대상으로 지난 7월 15일부터 28일까지 14일간 개별면접에 의해 5개 제품 및 9개 서비스업종에 대한 고객만족도를 조사한결과 이같이 밝혀졌다.

또컬러TV 중에서도 아남전자 제품에 대한 만족도가 가전3사 보다도 높은 63 .8%로 나타났다. 이는 아남이 대형TV를 중심으로 상표 선호도가 높은 고객 을 많이 확보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한국능률협회컨설팅측은 풀이했다.

세탁기는대우전자의 공기방울 세탁기가 47.2%의 만족도를 얻어 1위를 차지했는데 가전3사의 치열한 경쟁속에서 공기방울 시리즈로 고객들로부터 좋은반응을 얻었던 점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됐다.

무선호출서비스(삐삐)의경우는 후발업체인 나래이동통신이 59.1%의 만족도 를 보여 가입자들에게 가장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능률협회컨설팅은이에 대해 나래이동통신이 사업 초기단계부터 철저한 고객관리와 부가서비스의 개발에 주력, 후발업체라는 불리함을 극복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했다.

그러나컬러TV는 화질, 세탁기는 소음, 무선호출서비스는 호출권역 협소등의 문제점을 안고 있는 것으로 조사대상 소비자들은 지적했다.

컬러TV의경우 "화질이 좋지 않다"는 반응이 12.8%로 가장 높았으며 가격이 비싸거나 음질이 떨어지는 점등도 불만요소로 꼽혔다.

세탁기소음에 대한 불만은 19.4%로 가장 많았으며 엉킴문제와 세탁이 깨끗하게 안된다는 점도 아울러 지적됐다.

무선호출서비스는응답자의 14.9%가 호출권역의 확대를 제기했으며 호출이 잘 안되거나 사용요금이 비싸다는 불만도 만만치 않았다.

<이윤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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