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전제품을 비롯한 전자제품 전문판매인력의 양성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최근 첨단 전자기술을 복합 적용한 하이미디어 제품 이 잇따라 등장하고 있으나 이를 소비자들에게 제대로 설명하고 판매할수 있는 인력이 거의 없어 시장확대에 걸림돌로 대두되고 있다.
일반가전제품의 경우도 새로운 기술을 적용한 신제품을 정확히 이해하고 판매하는 판매원들이 드물어 소비자들에게 신뢰감을 불어 넣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로인해 소비자들은 메이커측의 일방적인 광고선전에 의해 구매여부를 결정 하게 됨으로써 제품의 특성및 기능등을 제대로 비교 분석하지 못해 구입사용 후 불만요소로 부각되고 있다.
일례로다이아몬드코팅 VCR의 경우 최근 가전3사가 대대적인 광고전을 벌이면서 과장광고 여부로 문제가 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일선 판매원들은 각사 제품에 대한 비교분석은 물론 종전 제품과의 차이점등에 대한 전문지식이 없어 소비자들을 이해시키지 못하고 있다.
이에대비해 가전3사는 자체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하거나 대리점 현장지도등 을 통해 일반적인 판매기법등에 대한 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나 전문성을 심어주는 데는 크게 미흡, 첨단 신제품등을 출시할 때마다 고심하고 있는 실정이 다. 최근 3DO와 CD-I등 하이미디어 제품을 출시한 금성사는 이들 첨단 제품을 제대로 파악하고 있는 대리점들이 거의 없어 별도로 교육을 시켜야 할 입장이 며, 곧 하이미디어 제품을 선보일 삼성전자도 제품 출시 이후에 일선 판매현장에서의 판매방법을 놓고 고심하고 있다.
업계관계자들은 이에 따라 "첨단기기 개발에 대대적으로 나서고 있는 가전3 사 등에서 현행 판매사제도와는 상관없이 전자제품을 전문판매할 수 있는 인력을 양성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일본 전자 업체들은 자체 연수소에서 판매인 전문양성 과정을 개설하는 등 자율적으로 전문인력의 육성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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