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켈(대표 최석한)이 2001년 50대그룹기업 진입을 목표로 삼고 나선 것은 무엇보다도 오디오 중심의 기업경영에서 탈피, 첨단 전자분야를 중심으로 재도약을 시도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오는2000년 창립 30주년을 맞는 인켈로서는 후발국들의 추격에 따라 전반적으로 경쟁력을 상실해가고 있는 일반 가전분야나 다른 제조업부문의 진출 보다는 고도의 지적 재산권이 중요시되는 선진국형 정보통신산업이나 문화서비스사업 금융유통부문의 사업진출을 통한 장기경영전략 수립이 요구되어 왔던 것이 사실이다.
이같은배경에서 인켈은 그동안 에어로시스템등 기업인수와 영국 미국 및 중국 해외현지공장 진출등을 통해 기존 오디오 부문의 내실을 다져왔으며 이미 무선호출사업 유선방송등 굵직한 신규사업부문에 지분을 참여하고 있다.
인켈은오는 2000년 그룹정책의 기조로 *첨단창조산업의 적극 진출 *종합 전자업체로서의 이미지 구축 *소비자와 친근한 기업상을 설정하고 이 기간중 획기적인 인재양성과 연구개발의 혁신, 사업다각화와 경영전문화, 글로벌 화등을 집중추진할 계획이다.
이에따라오디오분야에 대한 의존도를 현재 90%에서 50%로 낮추는 대신 비디오 분야에 대한 투자와 정보통신기기 및 자동화기기등에 대한 기술 투자를 확대하며 금융.유통업, 소프트.서비스업, 멀티미디어사업등에 적극 진출하고 이의 그룹화도 추진, 오는 2001년 그룹매출규모를 현 3천억원규모에서 1조2 천3백억원 수준으로 끌어올린다는 청사진을 마련해놓고 있다.
인켈은(주)인켈을 모기업으로 인켈PA, 에어로시스템등 제조업부문의 2001년 매출목표를 1조3백억원으로 책정하는 한편 금융유통업 1천억원, 소프트.정보 산업, 문화 서비스산업 각 5백억원등 비제조업부문의 매출을 2천억원 규모로 잡고 사업다각화를 적극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인켈은우선 사업다각화방안의 하나로 올해중 자사를 포함, 유사업종 5개 업체가 참여하는 컨소시엄형태로 할부금융회사를 출범시키고 내년중 현 정보통 신기기사업부를 중심으로 컴퓨터부문의 사업강화와 함께 휴대폰등 정보 통신 기기부문에 신규참여할 계획이며, 96년에는 멀티미디어분야에 참여할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분야의 사업진출을 적극 추진할 예정이다.
인켈은특히 기업글로벌화도 추진, 사업본부를 아시아 미주 유럽 한국등 4개 지역으로 구분해 본부별로 물류.정보네트워크를 구성할 계획이다.
북미지역의경우 기술.마케팅.금융을, 중남미지역은 저가품목 생산을, 유럽 지역은 서유럽과 동유럽권으로 나눠 서유럽지역의 경우 마케팅.금융. 기술을 , 동유럽지역은 저가품목의 생산과 마케팅을 각각 전담시키며 일본지역은 기술센터로 활용하고 중국 및 동남아지역은 부품조달및 마케팅을 각각 맡도록한다는 복안을 갖고 있다.
이같은글로벌화를 통해 인켈은 해외 마케팅능력을 고도화시키고 기술 경영 제휴를 늘리며 국제경영 사고의 전환으로 지역 적응성을 높여 세계적인 우량 기업으로 육성한다는 전략이다.
인켈은글로벌화의 전단계로 올해부터 지역별 판매전략을 다양화하고 해외지 사를 19개로 늘려 가전부문의 경우 연평균 신장률을 18.0%, 정보통신분야는 50%이상의 고도성장을 추구한다는 입장이다.
인켈은또 연구개발투자를 확대, 현 매출액대비 3%수준에서 7%수준으로 확대하고 내년중 가동에 들어갈 천안공장에 JIT시스템을 도입하는등 물류 합리 화를 보완해나가며 개발.생산공정의 조기정착화와 표준화를 통해 무인공장을 실현해 나갈 계획이다.
인켈은이와 함께 오디오 중심의 내수판매체제를 종합전자 판매 체제로 점차전환 유통채널을 다양화하고 향후 이를 독립판매법인화해 오는 2001년이후연평균 매출신장률을 12.4%으로 유지해 나갈 방침이다.
인켈은특히 오디오를 기반으로 2000년 멀티미디어부문으로의 시장환경 변화 에 대응, 선행설계등 연구부문에 개발력의 80%이상을 집중하고 현재 90%이 상 자체개발에 의존하고 있는 개발방법을 산.학협동 70~80%, 자체개발 20~ 30% 수준으로 조정하는 등 연구개발조직도 효율적으로 운용해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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