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복사기시장이 뚜렷한 호재없이 예상외의 높은 신장세를 보이고 있는가운데 OA전문3사가 연초 수립했던 판매목표를 대폭 상향조정하고 있다.
29일관련 업계에 따르면 신도리코 코리아제록스 롯데캐논 등 OA전문 3사가 올해들어 8월말 현재까지 지난해의 정부조달특수와 같은 뚜렷한 호재가 없는데도 불구하고 복사기 시장규모가 예상외로 확대되자 최근 서둘러 당초 수립했던 판매목표를 최대 20%이상 상향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따라 올해 복사기시장규모는 당초 예상했던 7만여대보다 최대 1만5천대 가까이 더 늘어난 8만5천여대수준에 이를 것으로 업계는 예상하고 있는데 이는 전년대비 최고 30% 가까이 늘어난 수치다.
이처럼올해 들어 복사기시장이 업계의 예상을 깨고 높은 신장율를 기록하고 있는 가장 큰 변수로 업계 전문가들은 한결같이 교체수요 증가를 꼽고 있다.
이와함께 대기업을 중심으로한 투자분위기 확산과 이를 겨냥한 업계의 적극적인 신제품 개발, 광고판촉 활동이 맞아떨어진 점도 복사기시장 확대에 적잖은 영향을 끼쳤다는 분석이다.
신도리코(대표우석형)는 당초 올해 판매목표를 2만7천대로 책정했으나 지난7월 새로 출시한 "NT시리즈" 4개모델이 기대이상의 판매호조를 보이자 최근판매목표를 3만1천여대로 상향조정했다.
코리아제록스(대표문대원)도 연초 올해 판매목표를 2만2천6백대로 책정했으나 1.4분기 이후 판매량이 예상외로 증가하자 목표를 2만5천여대로 재조정한 데 이어 최근에는 다시 2만8천여대수준까지 크게 늘려잡았다.
롯데캐논(대표김정인)도 이에 질세라 당초 1만8천여대로 책정했던 판매목표 를 최근 2만대수준으로 대폭 상향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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