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D세미나개최.

FED(Field Emitter Di-splay)분야의 세계적 권위자인 캡 A 스핀트박사 및 헨리 F 그레이박사가 연사로 나선 이번 세미나에는 FED가 국내에서는 아직 생소한 분야임에도 불구하고 삼성전자.삼성종합기술원.금성사.오리온전기.현대 전자등 국내 전자관련주요대기업은 물론 산학계전문가 1백20여명이 대거 참석 이 분야에 대한 업계의 관심도가 매우 높음을 반증했다.

국내디스플레이업계는 물론 주요 전자대기업들이 이번 세미나에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는 것은 FED의 가능성이 박막트랜지스터(TFT) 액정디스플레이 LCD 에 버금간다는 사실때문.

FED는TFT LCD에 비해 소비전력.가격.성능등에서 유리한 것으로 밝혀 지면서차세대유망표시소자로 손꼽히고 있는 제품이다.

이때문에 현재 일부업체를 제외하곤 자료수집단계인 많은 회사의 관계자들 은 강연내용을 일일이 메모하는 등 세심하게 경청하는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특히 디스플레이 업계는 물론 TV.컴퓨터등 영상기기생산 세트메이커관계자들 또한 대거 참석, 차세대표시소자기술추이에 관심을 보였다.

한국정보통신정지택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선진각국들의 차세대 디스플레이소자개발경쟁이 갈수록 뜨거워지고 있다"고 전제, "국내 디스플레이산업계의발전은 무엇보다 선진국의 기술개발방향을 빨리 파악하는 것"이라고 주장 했다. 서울대 반도체공동연구소 이종덕교수는 "선진국의 FED개발동향은 이미 엔지니어링단계의 기술개발은 끝났고 제조단계의 연구가 한창 진행중일 만큼 빠른 기술개발추이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하고 "국내에서도 FED에 대한 준비를서둘러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세미나는 특히 국내업계의 최대관심사인 FED에 대한 시장가능성및 빠른 기술완성도에 대해 중점소개돼 비상한 관심을 모았다.

알려진대로 스핀트박사는 글라스기판을 이용한 FED의 세계적 전문가이며 헨리박사는 고속소자인 TWT(Travelling Wave Tube)와 실리콘기판을 적용한 FED의 개발자이다.

"진공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를주제로 강연에 나선 스핀트박사는 진공관고유 의 장점을 살리면서도 마이크로미터크기로 미소화시킨 미세진공관에 대한 기술을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스핀트박사는 우선 FED의 기본이론과 관련, 전극에서 1mm떨어진 곳에 지름 0.003인치급의 헤어핀 필라멘트로 구성된 이미터 팁을 설치해 팁에서 전계를발사하는 구조로 설계된다고 설명했다.

특히팁을 사이에 둔 메탈콘의 간극및 메탈게이트필름과 메탈베이스필름과의간격이 각각 1미크론정도로 제작돼야 필드 이미터 어레이의 마이크로 제작이 가능하다고 스핀트박사는 덧붙였다.

스핀트박사의강연중에는 FED의 마이크로 이미터 어레이의 형성과 관련해 프로세싱및 전압특성, 압력및 온도효과, 인 시추(In Situ)프로세싱(플라즈마프 로세싱), 최대형성치, 수명등이 집중 소개돼 미국을 중심으로한 선진국의 경우 FED 기술완성도가 이미 상당수준에 이르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그레이박사는"FED개요"라는 주제로 FED의 시장성및 사업성등에 대해 집중소개해 주목을 받았다.

그레이박사는플랫패널디스플레이의 기술추이와 관련, FED의 경우 성능면에 서 현 최고수준인 액티브매트릭스 LCD를 능가하는 한편 가격면에서도 고가인TFT LCD는 물론 LED보다도 낮은 저가격대를 형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레이박사는이어 현재 가장 유력한 LCD, ELD(전계발광소자), PDP(플라즈마 디스플레이 패널), VFD(형광표시관)등의 플랫패널표시소자가 대부분 많은 문제점을 지니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레이박사는특히 LCD의 경우 취약한 점이 많다고 전제, 시야각에 따른 인텐시티변화및 컬러변화가 심한데다 백라이트및 픽셀별로 트랜 지스터가 필요 하다고 설명했다.

또한LCD는 소비전력이 많고 가격이 비싸다는 결정적인 단점 을 안고 있다는것. 그레이박사는 이와함께 ELD, PDP, VFD등도 많은 단점들이 상존해 FED와 견줄 바가 안된다고 역설했다.

FED관련 기술추이및 시장성이 소개된 이번 세미나를 계기로 국내 산학계를 중심으로 FED에 대한 관심이 점차 확산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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