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위성통신방송과 CATV(유선종합방송)시장의 급속확대를 겨냥, 영상 기기 용 튜너사업에 참여하는 업체들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
특히음향기기용 튜너업체들이 TV를 비롯 VCR.위성방송(BS)수신기 등 영상기 기용 튜너사업에 일제히 참여를 추진하고 있어 공급과잉이 우려되고 있다.
24일관련업계에 따르면 태봉전자.한국마벨.한국전자 등 음향기기용 튜너 전문생산업체들과 마이크로통신.에이텍산업 등 통신기기업체들은 고부가화 및사업다각화차원에서 영상기기용 튜너사업에 앞다퉈 참여하고 있다.
그동안음향기기용 튜너를 생산해온 태봉전자는 경쟁력을 강화 하기 위해 저 가보급형 카오디오 튜너의 생산기지를 중국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등으로옮기고 국내에서는 올해말부터 고부가제품과 함께 영상기기용 튜너생산을 적 극추진하고 있다.
한국마벨과한국전자도 저임금지역인 동남아국가에 현지공장을 건립, 음향기 기 튜너를 해외생산하면서 국내공장을 활용하기 위해 TV.VCR.위성방송수신용등 영상기기용 튜너사업에 나설 계획이다.
통신용부품전문업체인 마이크로통신은 미국 화합물반도체전문업체와 손잡고 영상기기용 튜너를 개발, 오는 10월부터 이시장에 본격 진출할 계획이다.
CATV관련부품업체인에이텍산업은 내년초부터 본격화되는 CATV방송에 대비해 CATV용 튜너사업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기존영상기기용 튜너생산업체인 삼성전기가 국내외공장에서 생산량을 늘리고 있으며 금성알프스는 북미시장공략을 위해 해외공장설립을 추진 하고 대우전자부품은 일본 샤프사로부터 인공위성수신용 튜너제조기술을 도입, 양산에 나섰다.
이에따라 이들 업체들이 양산에 본격적으로 나설 내년부터는 공급 과잉으로 시장경쟁이 한층 가열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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