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신부는 북한의 기간통신망 건설에 참여하는 등 남북통일에 대비한 남.북한 통신협력사업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24일체신부의 전민주 남북통신협력부장은 "북한의 사회간접자본시설 중에서통신분야가 가장 낙후됐다"고 말하고 "통일 후 가능한 한 빨리 북한 통신 시설을 대폭 확장, 남북한이 동일한 수준이 되도록 하는 방안을 연구하고 있다 고 밝혔다.
체신부는이를 위해 통일 후 1천5백만 회선의 전화시설을 건설, 전화 보급률 을 1백인당 50대 수준으로 끌어올린다는 방침아래 남북한간 및 북한 지역내 기간전송로도 중점 건설키로 하는 한편 통신망을 가입자선로까지 광케이블로 공급하는 초고속.대용량의 광통신 방식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전기통신번호와 관련해서는 국가번호를 남한의 82번으로 통합하고 시외전화 번호를 현재 예비로 남아 있는 7.8.9번을 활용, 도단위로 부여하는 등 종합 정보 통신망(ISDN).데이터통신망 등의 번호체계까지 점진적으로 남한 체계로 통합해 나가기로 했다.
전민주부장은 "이같은 북한 통신시설 현대화를 위해서는 약 16조원의 건설 비용이 소요될 것"이라고 추정하고 "통신분야의 막대한 통일비용을 조달하기 위한 사전대비가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한편체신부는 통일 이전이라도 남북교류의 활성화 및 북한경제의 자생력 확보를 위해서는 남북한 당국자간 통신협력 범위 확대가 절실하다며 남북한 통신소통 및 통신협력사업을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를위해 우선 직통 전화 등을 통해 남북합의에 의한 제한적인 통신 교류를 추진하고 서울~평양간 기간전송로를 공동건설하는 한편 나진.선봉 자유 무역 지대 등 북한내 특정지역의 통신망 구축사업에 참여하는 등 남북 통신 협력 범위를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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