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 복사속도(CPM) 50매이상의 고속복사기 시장선점 경쟁이 다시 뜨겁게 달아오를 전망이다.
13일관련업계에 따르면 코리아제록스 신도리코 현대전자 등 복사기업체들이 올들어 큰 폭으로 늘고 있는 고속복사기수요를 겨냥, 대형화.고속화. 첨단기 능화에 초점을 맞춘 55~67CPM사이의 고속복사기 신제품을 이달중순과 내달사 이에 집중 출시키로 했다는 것이다.
이에따라 최근 2~3년간 대다수 복사기업체들이 20~30CPM 사이의 보급형 제품개발및 시장점유율 확대경쟁에만 전념해 한동안 식었던 고속복사기 시장을 둘러싼 업체간의 시장선점 경쟁의 열기가 이달부터 다시 뜨겁게 가열될 전망 이다. 이처럼 복사기업체들이 고속복사기부문을 재무장하고 있는 것은 대당 가격이 보급형제품의 3~4배수준으로 매출증대를 꾀할 수 있음은 물론 사후매출 애프터마켓 측면에서도 신규매출이상의 높은 수익성을 확보할 수 있기 때문으로풀이되고 있다.
또올해 전체 복사기시장이 20% 안팎의 성장률에 그칠 것으로 예상 되는 반면 고속복사기시장은 대기업및 전문복사점을 중심으로 한 지속적인 수요확대 로 30%안팎의 높은 성장률이 기대되고 있는 것도 주요인중 하나로 꼽히고있다. 코리아제록스(대표 문대원)는 지난달 1백 CPM의 "제록스 5100"출시를 시작으로 고속복사기부문을 대폭 강화하고 있다.
이에맞서 신도리코(대표 우석형)도 이번주중 55~65CPM의 "FT 7000" 시리즈 신제품을 내놓을 계획이다.
현대전자(대표정몽헌)도 10월께 첨단기능을 갖춘 60CPM의 신제품을 새로 출시 고속복사기 시장공략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P-9600"을 출시했으며 롯데캐논은 지난 92년이후 아직 고속복사기 신제품을 출시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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