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가 서울에서 개최중인 제21차 만국우편연합(UPU)총회에서 새로 개편 된 UPU관리이사회와 우편운영이사회 이사국으로 선출됐다.
UPU총회는 9일 오후 한국종합 전시장내 총회장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한국을 포함한 관리이사회 이사국 41개국과 우편 운영이사회 이사국 40개국을 새로선출했다. 우리 나라는 서울총회 주최국으로서 관리이사회에 당연직 이사국으로 선출돼 향후 5년간 의장직을 수행하게 되며 61개국이 입후보한 우편운영이사회 이사 국선거에서도 1백50개국의 지지를 얻어 이사국으로 진출하게 됐다.
이번총회에서는 종전의 집행이사회(40개국)를 관리이사회로, 우편 연구자문 이사회(35개국)를 우편운영이사회로 개칭하고 이사국 수도 각각 1개국과 5개 국을 늘렸다.
집행이사회는주로 의무서비스에 대한 일반원칙과 정책만을 담당하고 우편운 영이사회는 우편서비스 및 활동에 대한 운영적 측면을 맡는다.
이날본회의에서는 또 오는 99년에 개최되는 제22차 UPU총회유치를 단독으로 신청한 중국을 만장일치로 차기총회 주최국으로 결정했다.
중국은2000년 올림픽유치에 실패한 후 대안으로 UPU총회유치를 범 정부적으로 추진해왔는데 차기총회 개최장소와 시기등은 앞으로 중국이 UPU 국제사무 국과 협의, 결정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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