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전산기 4사가 다중프로세서지원과 보안, 네트워크 기능 등을 대폭 향상 시킨 새로운 유닉스 운용체계(OS)를 다음달부터 국산중형컴퓨터인 타이컴에 탑재한다. 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금성사.대우통신.현대전자.삼성전자는 국산 주전산기 의 지속적인 성능향상으로 외산기종과의 시장경쟁에서 우위를 확보한다는 방침에 따라 현재 타이컴에 탑재하고 있는 "SVR3.X/MP" 유닉스 운용체계의 문제점을 개선한 새 유닉스인 "SVR4.2 ES/MP"를 자사 컴퓨터 시스템에 맞도록개발해 다음달부터 타이컴에 일제히 탑재한다고 밝혔다.
주전산기4사는 새 유닉스 운용체계를 개발하기 위해 지난해 USL(Uni. Syst em Laboratories)에서 유닉스운용체계의 성능 및 기능을 크게 향상 시킨 SVR 4.X ES/MP의 원본(소스)을 들여와 타이컴에 맞도록 이식작업에 착수, 지난5월 시제품개발을 완료했고 데이터베이스등 소프트웨어업체들에게 유닉스 시제품을 넘겨줘 응용프로그램을 새로운 유닉스제품에 맞도록 수정 작업을 해왔다. 주전산기 4사는 현재 새 유닉스 운용체계의 베타테스트를 일부 수요자 들을 대상으로 실시중에 있다.
이번새 유닉스 운용체계 개발을 위해 주전산기 4사중 금성.대우.현대등 3사 는 공동개발을 추진했고 삼성전자는 독자 개발을 진행해 왔다.
공동개발한 금성.현대.대우 등은 새로운 유닉스의 핵심모듈을 각각 나누어 금성이 WAN드라이버를, 대우는 HDD 및 테이프드라이버, 현대는 LAN 드라이버 를 개발해 통합작업과 시험평가를 끝냈으며 데이터베이스업체들과 응용 프로 그램의 새로운 유닉스환경으로의 이식을 추진, 다음달 일제히 제품을 출시할계획이다. 독자 개발을 진행한 삼성은 주전산기 4사가운데 가장 먼저 데이터 베이스인 인포 믹스를 자사의 SVR4.2버전에 탑재했다. 또 해군에 공급한 타이컴에 이 유닉스를 탑재해 베타테스트를 하고 있으며, 빠르면 이달말부터 40MHz 타이 컴에 탑재해 공급할 방침이다.
다음달부터"SVR4.X ES/MP"가 타이컴에 탑재되면 CPU를 추가 장착할수록 처리속도가 빨라지는 다중프로세서기능이 대폭 강화되고, 보안기능이 미 국방 부가 사용하는 C2/B2수준까지 높아지며, 네트워크기능도 종전 RFS외에 국제 표준인 TCP/IP.NFS.DSF 등을 지원해 이기종간 접속이 용이해지는 등 성능 및 기능이 크게 향상돼 국산제품의 시장경쟁력이 매우 높아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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